부담스러운 음식

사람은 음식을 먹어 소화시키며 사는 동물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말 그대로 의미를 해석하면 단순한 것 같지만, 살아가는 동안 한 사람의 희노애락애오욕을 함축한 말이라 생각하며 어느 성현의 말에 따르면 그대가 지금 「나」라고 생각하는 그대의 몸은 어떤 존재인가? 그대가 하는 생각과 느낌, 촉각, 시각, 청각은 무엇인가? 그대가 그대의 것으로 생각하는 「나」의 모든 것은 음식에 지니지 않는다. 그대 몸도 음식이고, 마음도 음식이다……..음식이란 외부로부터 섭취하는 것을 의미하며 몸은 반드시 물질적 음식을 필요로 한다. 「나」란 존재는 음식이 없으면 몸이라 하는 그대의 물질도 서서히 약해지고 시들어 생각과 모든 느낌을 느끼지 못한다. 몸에 담긴 것은 물질적 음식뿐이다. 음식은 몸이 생존하는 방식의 기본 물질로 그대가 호흡하고 활동하는 기운을 만들고 신체의 근본이 되는 정수(精髓)를 만들고 생각하는 정신을 만들고 근육과 혈액을 만들어 그대의 형상을 만든다.

없어서는 안 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음식이 오히려 병의 원인이 되어 위장장애가 생기는 것을 식상 식적이라 합니다. 생명의 기본 물질인 음식을 먹고 나면 소화가 되지 않아 위에 정체되어 속이 답답하여 억지로 트림을 하려 꺽꺽거리고, 헛배 부르고 가스가 차 방귀라도 뀌면 속이 편해질 텐데.. 헛배가 불러 숨이 차는 등등 여려 불편한 증상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식이 위에 머물러 있으면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은 기본이고, 몸이 피곤하며 혀에 이상이 생겨 불편하고, 입 냄새가 나며 혀 바닥이 누렇고, 대변이 비정상이고, 배가 차며 손발이 찬 증상이 생기며, 여러 번 검사 한 결과 변이 차서 음식이 내려가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아 그 후 여러 방법으로 고치려 시도를 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약을 먹어봐도 그때 뿐이고 검사를 해봐도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 신경성이라 하는데 정작 본인은 걱정과 문제가 없어 신경 쓸 일이 없는데도 속이 불편하고 동반되는 여러 증상으로 고통 받는 증상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것은 단순히 소화가 안 되는 식체 증상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변이 차서 소화가 안 되는 현상은 체질에 따라 원인이 다르지만, 크게 보면 내면의 기()의 작용이 막히는 것을 기체(氣滯)라 합니다. 기체로 원인이 되면 위와 장에 운동이 저하되고 배에 적(딱딱하게 뭉치는 것)이 생기며 대변 작용이 용이하지 않고 방귀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혈조(血操)증상이 원인이 되어 위와 장이 느슨하게 되어 소화가 안 되면 두통과 어지럼증, 메스꺼움, 눈이 어지러운 증상이 발생합니다. 배에 습()이 원인이 되어 배에 괜히 통증이 일어났다가 잠시 후 없어지곤 하는 경우는 배에 적괴(積塊)가 있으며 소화 장애와 추위를 많이 타고 몸에 멍이 잘 드는 증상이 생기고, 여성의 경우 심한 생리통으로 힘들어하고, 생리불순, 한 달은 생리량이 많고 한 달은 생리량이 적어지곤 하며 냉(대하帶下)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분이 정체되는 원인으로 생기면 뱃속에서 꾸륵거리고 출렁거리는 물소리가 자주 나고 명치 부근에 무언가가 매달린 것 같으며 소화가 안 되고 사소한 일에 예민해지며 잠이 잘 안 오고 걱정이 많아져 불안증세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기질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와 개인의 잘못된 습관에서 비롯되는 것이 대부분으로 식습관을 고치고 체질에 따른 기질적 문제를 풀어주는 순기(順氣)법과 이수(利水)법 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체질호흡요법으로 내면의 흐름을 바꾸고 음식을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당신도 소화가 안 되고 쾌변이 아닙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습니다.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데 당신은 어떤 체질입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