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생리전증후군


사람이라면 누구나 희망을 가지고 사랑을 꿈꿉니다
. 특히 소녀시절의 이상은 꿈을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순수한 감정에서 나오는 꿈은 아픔과 불행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 일 것입니다. 그러나 소녀가 성장하여 현실과 만나는 세상은 자신이 생각한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현시대의 우리의 자화상을 보면 프랑스 자연주의 대표적인 작가 모파상의 소설 어느 일생이 생각납니다. 우리말 제목은“여자의 일생”인데 원제보다 우리말 제목이 더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지적이고 순진무구한 아가씨 ‘잔느’의 삶이 고통과 비참함에 희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부모와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 그리고 자식과의 사랑이

가족애입니다. 잔느는 이런 행복한 꿈을 지니고 결혼을 하지만, 결혼 생활은 바람둥이 남편으로 인하여 망가지고 비참해집니다. 그녀의 아들도 “그 애비에 그 아들”이란 말처럼 애비의 피를 이어받아 방탕한 생활을 하여 자식에 대한 기대마저 망가지고 그녀의 삶은 고통 속에 추락합니다. 결혼생활은 그녀를 희생물로 삼아 나날이 괴로움의 연속 이였습니다. 남편에게 버림받아 힘들었던 잔느가 아들에게 마저 배신을 당하고 절망에 빠진 그녀를 보고 그녀 곁에서 늘 같이 있던 하녀 로잘리는 노년에 “인생이란 그다지 행복한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희생이란 엄청난 고통의 감내 입니다.

삶의 형태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지만 상황에 관계없이 여자라면 피해 갈 수 없는 생리현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리현상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나타나는 증상도 여러 가지가 있으나, 신경과민과 두통, 불안, 초조감, 피로감, 불면증, 복통, 요통, 가슴 팽만증, 부종, 식욕증가, 전신에 통증, 감기와 유사한 증상, 잠이 쏟아지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그러다보니 여자의 삶은 변화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생리전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6~80%가 한 번이라도 경험을 한다고 합니다. 10~15%의 여성은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증세를 보인다고 하는데, 생리전증후군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다만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라고 추측만 있습니다.

생리전증후군의 유형

같은 형제, 자매이지만 키와 체형, 성격이 다른 경우가 있듯이, 같은 여성이지만 체질에 따라 생리주기와 특징이 다릅니다. 체질이란 장기의 균형과 조화가 우선인데, 균형과 조화가 호르몬의 변화로 장기의 기능이 한쪽은 상승하고, 한쪽은 하강하면 기능이 엇박자 되어 생리현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신장에 열이 생기는 유형: 평소 얌전하고 조심성이 많은 체질의 여성에게는 신경이 긴장되어 걱정이 많고, 불면증과 감정의 변화가 많이 일어납니다. 단 음식을 좋아하고, 식성이 까다롭고 잠이 많고 아랫배가 차서 복통이 예리하게 나타나며 추위를 많이 탑니다.

간장에 열이 생기는 유형: 체격이 통통하고 식성도 좋은 체질의 여성은 대변을 잘 보나 몸이 붓고, 살이 단단하고 겁도 많고 생각이 많아 이런 저런 공상이 많고, 우울증, 두통, 요통, 복통, 무언가 답답하여 소리치고 싶고, 공격성이 생기며 더위를 참지 못합니다.

위장에 열이 생기는 유형: 생리 전에 식욕이 증가하고 어지럽거나 두통이 생기고, 졸리는 현상이 있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요통이 있고, 가슴이 탱탱해져 통증이 오는데, 이런 유형의 사람은 여름이면 무척 힘들어합니다.

혈어

생리전증후군의 여러 가지 원인 중에 하나를 말하자면 혈어가 있습니다. 혈어는 조직과 에너지가 뭉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이것이 생리 전에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기체를 만들어 복통, 요통과 같은 통증을 유발하고, 부종과 가슴이 팽만하여 통증이 생깁니다. 자율신경계에 변화를 주어 감정조절이 안되어 신경질과 화를 내게 되고, 어지럼증, 두통, 식욕증가 또는 식욕부진 등등이 생깁니다. 생리전증후군은 개인의 체질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므로 체질개선과 함께 체질요법으로 개선되고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당신도 생리전증후군으로 힘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