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건강 (갈등대화 1)
부부, 자녀와의 의사소통시 우리는 의견의 다름으로 갈등을 겪게 됩니다. 의견차이가 생겼을 때 논쟁으로 발전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합리적일지 모르지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자신을 이해해준다는 느낌이 (공감) 먼저 들지 않으면 결코 변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상대방의 입장 에서 그들이( 부부, 자녀..)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고,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한 진지한 관심과 이해 없이,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의견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고, 설득하려고 갈등을 이르키면서도 상대방에게 원인을 두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첫 번째 잘못으로 나는 상대방의 의도를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처를 받거나 무시를 당하면 상대방에게 그런 의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들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내린 결론이 단지 ‘추측’일 뿐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문제에 열중한 나머지,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거의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행동할 때는 너무 쉽게 나쁜 의도, 나쁜 사람으로 몰아갑니다. 즉 나쁜 의도와 나쁜 사람을 동일시합니다. 상대방이 나쁜 의도를 가졌다고 ‘추측’하였을 때 가장 위험한 것은 ‘그의 의도는 나빴다’를 ‘그는 나쁜 사람이다’라고 비약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인간성’에 대한 판정을 내리고, 그를 색안경으로 보고, 회피하거나 뒤에서 험담하는 것을 손쉽게 합리화합니다.
두 번째 잘못으로는 의도가 좋으면 결과가 좋고 상대방은 상처받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상처를 주려고 그랬다고 말했지만 나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 합니다. 그러면 이제 화를 풀어야 하는데도 계속 화를 낸다면 네게 문제가 있는 거야’ 라고 하면서, 자신의 의도를 해명하는 데만 초점을 맞출 경우, 생기는 문제점은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이 말하려는 것의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됩니다. 언급한 2가지 잘못을 피하고 대화를 원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야할까요 ?
첫 번째 잘못을 피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행동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과 의도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분리시키지 않으면 의사소통에 장애가 됩니다. 의도와 결과를 구분하기 위해 ‘내가 상처를 받았다’로부터 ‘네가 의도적으로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로 비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다음의 3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봅니다.
첫째는 상대방의 의도에 대한 나의 생각은 하나의 추측, 가설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잘못을 피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느낌’을 이해하고 자신의 의도를 다시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의도로 말했는데도 상대방으로부터 비난 받는 입장에 처한다면 ‘내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었어’라고 말하면서 자기방어를 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하는 것은 갈등을 심화시킬 뿐입니다.
나쁜 의도에 대한 비난은 항상 두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나쁜 의도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사람이 느낀 좌절감, 상처, 창피함에 관한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느낌’에 대해 듣고 인정하며 의사소통을 시작 하고 , 그 다음에 ‘의도’에 관한 문제로 들어가야 합니다.
먼저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하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흘러가게 됩니다. 인간은 자기중심적이라 인간관계에서 갈등은 본질적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갈등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내 생각과 경험에 집착하여 부부, 자녀에게 자신의 신념을 강요하지 말고 우선 상대방이 생각하는 방법(관점)과 느끼는 감정에 공감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결국 깨달음은 단순히 개인의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가정에도 건강과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행복을 가져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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