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건강(화병)
40대 중반이 지나서 나타나는 심장질환은 중년 여성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가장 주된
요인입니다. 폐경기 여성의 ‘3대 질병’이 심장병, 우울증, 유방암이라는 것도
이런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과도한 심장박동),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증..
등입니다. 여성의 심장발작은 주로 목과 턱, 윗가슴을 통해 나타납니다.
중년 여성들은 흔히 ‘샌드위치’ 세대라고 표현합니다. 아직 덜 자란 자녀들을 보살펴야
하는 동시에 연로하신 부모님을 돌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 시기는 ‘좋은 딸’,
‘좋은 엄마’, ‘좋은 아내’(‘현모양처’)가 되려는 바람이나 생각 에서 점점 자신의 영혼,
육체를 돌보고 싶은 욕구로 전환되는 때이기도 합니다.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마음속에 묻어두는 것은 심장병의 싹을 키우는 일입니다.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심장에 병이 있으면 그것이 심장이라는
신체해부적 관점에서만 병의 원인을 보고 양약,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수술,
등푸른 생선, 녹차, 마늘, 비타민 E, 아스피린, 오메가 3커피, 금연…위주로 치료하였지
가장 본질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자신의 감정상태에서는 이해가 없었습니다.
‘화’나는 감정은 남에게 보기에 교양이 없다고 보이고,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여
억압하여 부인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감정은 단지 감정이지 그것에
부정적이고 긍정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우리가 가지는 ‘사고방식’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건강한 자기 감정표현’(나–전달법)에 큰 관심을 가지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큰 전환점이 될뿐더러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화목을 가져올
수가 있는 것입니다.
동맥경화증은 동맥의 내벽이 단단하게 굳는 것인데 주요 원인은 동물성 단백질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과 적개심입니다. 적개심은 18세 무렵부터 동맥을 경화시키기
시작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질병을 일으키는 요인은 신체적 이상만이
아님을 증명하는 연구들이 많이 발표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자율권이 보장 되어 있지
않거나, 분노를 표출 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는 여성주부들은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보겠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지나치게 금욕적이거나 완벽주의를 추구하고 있지 않은지가, 분노, 억울함에 사로잡혀
마음과 몸을 병들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실제로 임상에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여성주부들은 위장병이나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떤 여성환자는 이렇게 호소합니다. ‘나만 참으면 집안이 평안하겠지 싶어,
그냥 참고 사는 거야’ 우리는 어려서부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하기보다도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인정을 받는 선택을 하도록 길들어져 왔습니다.
여성들은 자기 자신이나 내면을 돌보는 것보다 가족이나 사회의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는 것을 더 가치 있게 여기도록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헌신과 힘겨운 보살핌은 다른 것입니다. 아무 조건 없이 베푸는
헌신은 우리의 건강을 증진시키지만 , 힘겨운 보살핌이나 과도한 피로는 우리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배터리를 고갈시킵니다. 과도한 보살핌을 감당하려는 것은
죄책감이나 마음의 부담감을 보상하려는 심리에서 비롯 됩니다.
그러한 심리적 압박감, 지나친 죄책감, 억울함, 슬픔..은 육체적으로 자율신경에
균형을 일으켜 많은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한방에서는’소요산’, ‘시호 청간탕’, 이라는 한약과 침을 처방하여 마음의
불편함과 육체의 통증을 함께 다스렸습니다. 옛날 조상들의 지혜에 놀랄 뿐입니다.
수 천 년 전에 정서적 갈등, 긴장, 두려움, 억울함, 화,등이 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벌써 통찰하였던 것입니다.
가족 모두가 행복해야 행복한 가정이라 말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의식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은 아닙니다. 무언가를 변화시키려고
발전시키려면 과도기적인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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