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건강 3 (갱년기)

결혼생활에서도 우리는 자신의 신체와 생리, 남녀의 심리문화를 몰라 얼마나 많은
오해와 불필요한 갈등을 겪는지 모릅니다.
최근에 50대 중년 부인들이 모이면 고개 숙인 남편이 불쌍해 보이기 시작한다는 말을
흔히 합니다.
어떤 분은 이를 두고 남편이 철이 드는 같다는 표현을 합니다.
50대의 경우에는 철이 든다기보다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면서
공격성이나 충동적인 행동이 훨씬 다듬어지고 대화하기가 쉬워진다는 뜻으로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지난 주에 여성 갱년기에 남성이 언어표현에 상당히 조심하여야 하는 것을
언급한 것처럼, 남편의 같은 성격 때문에 부부가 자주 다툰다면 어릴 성장환경이
나빴다느니, 집안에서 보고 배운 없으니 하면서 인격에 손상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주위의 인간관계에서 특히 가정에서 배우자, 자녀의 행동이 마음에 들을
행동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가 있지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격, 존재에 상처를 하는
말을 하는 경우에는 심각한 관계손상을 가져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언어 표현이 결국에는 관계의 단절(이혼)로 이어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언어 표현은 영적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화’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은 외부의 상황, 상대방의 무례한 행동,
언어에도 수가 있겠지만, 내면적으로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처, 열등감으로
포장된 지나친 자존감, 높은 기대감에 대한 실망에서 오는 경우도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방에서는 지나치게 ‘화’가 쉽게 나는 상태를 ‘간양상항’이라고 하며, 간은 ‘분노’라는
감정과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이런 경우 억간산, 천마구등음,,,,,,등을 처방하여 항진된
간을 진정시키면 마음이 안정되고 근육도 부드러워 신체적으로 환경에 적응하기가
수월해집니다.

남성 호르몬은 앤드로겐이라 하고, 여성 호르몬은 에스트로겐이라 부릅니다.
남자들에게는 앤드로겐이 압도적(여성의 약 10배)으로 많이 생산되고, 반대로
여자들에게는 에스트로겐이 압도적(남성의 약 10배)으로 많이 분비된다는 것이
남녀의 차이를 만듭니다.
남자와 여자의 뇌가 구별되어 다르게 작용된다고 합니다.
남자의 뇌가 계휙과 협정, 경쟁을 강조하고, 공간적이고 결과지향적이며 일에
이끌린다면, 여자의 뇌는 양육과 네트워킹, 동정심과 보살핌을 강조하고,
대화와 협력중심적이며 사람관계에 이끌린다고 합니다.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매우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고 대응합니다.

남자의
뇌는 감정적인 반응을 몸’으로 내려 전달하고 다시’ 몸’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자의 뇌는 감정적인 반응을 언어적’이고 관계적’이며 사고’ 중심으로
올려 보내는 처리를 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스트레스에 대해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고 느끼는’ 경향이며, 반면에 남자들은 먼저 행동’ 먼저 하고
나중에 생각하도록 만들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이것은 일반적 이론입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사상체질에서 같은 체질에서도
남녀의 반응은 강도에서 차이가 납니다. 이와 같이 여성, 남성의 호르몬, 뇌 구조가
다르며, 세상을 다르게 인식하고, 매우 다른 방식으로 소통한다는 것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르게 말하고 듣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본질적으로 다를 밖에 없다는 것을 미리 전제로 받아들인다면,
부부관계에서 상대방을 변하게 하기 위해서 지나치게 노력하고 좌절하여 화가 나고 ,
화난 감정에 압도당하여 말로 상대방의 존재, 자존심, 인격에 상처 주는 악순환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다르다는 것은 단지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닌데’ 우리는 내가 가진 기준, 판단을 절대적 사실로 받아 들이며, 배우자,
자녀들에게 변할 것을 강요하며 상처를 주면서도, 자신이 상처받았다고 하며,
육체적으로 고통을 스스로 가져오며 관계에서 어려움을 가져오는 것을 임상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우리 한의원 (부한 프라자) : 425 – 778 – 7771

통증, 스트레스 상담 / www.pain-acupunc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