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건강 (우울증7)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으십니까?

너의 생각에 주의해라, 생각은 말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말에 주의해라, 말은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행동에 주의해라, 행동은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습관에 주의해라, 습관은 너의 성격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성격에
주의해라, 성격은 너의 운명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하고 무슨 말을 하는지 주의해라.
모든 것은 너로부터 나와 너에게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너의 성격을 형성하고,
네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현재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지를
결정한다고..우리의 생각, 사고는 우리의 현실을 만들어내고 우리 행동의 전제 조건이
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과 세상에 대한 여러 가지 기대를 품고 ‘나는…..해야 한다’
또는 ‘나는 …해야 행복할 수 있다’는 행복과 만족의 조건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이 많고 기대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불행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행복의 많은 조건과 높은 기대수준을 현실 속에서 충족시키는 일은
그만큼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현실 속에서 충족되기 어려운 비현실적인 기대와 신념을 지닌 사람은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비현실적인 신념을 상담심리학에서는 ‘역기능적 신념’
(
옳다고 믿는 강한 생각)이라고 합니다. 역기능적 신념은 우울증의 근원적 요인이 됩니다.
비합리적인 신념은 육체적으로도 많은 부담을 줍니다.

지나치게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불면, 압박감, 불안, 짜증,화,근육은 항상 긴장하여 만성
통증을 일으키며, 소화기에서는 산을 증가시켜 소화기성 궤양, 고혈압, 당뇨, 고 지혈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지식보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는 단순한 육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부부, 자녀와의
관계를 개선시키는 전환점을 가져옵니다. 우울한 사람들이 지니는 ‘역기능적 신념’
흔히 자신에 대해서 ‘나는……하여야 한다’ 또는 ‘나는…….해서는 된다’ 라는 당위적
기대와 요구를 담고 있습니다.

실현되기 어려운 일을 자신에게 요구하고 기대하기 때문에, 역기능적 신념을 지닌 사람은
현실 속에서 좌절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나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항상 사랑
받아야 한다’ 라는 당위적 기대 (마땅히 그래야 된다)를 지니고 사는 사람의 경우를
살펴봅니다. 이러한 기대를 실현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여 많은 사람
에게서 사랑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모든 사람으로부터 항상 사랑 받을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어떤 부분에 대해서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아프다면 그것에 자신의 상처,
콤플렉스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경우 자신의 아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이 역기능적 신념은 우리의 일상적 경험에 은밀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잘 자각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부모, 부부, 자녀, 친구..등의
인간관계에서 고통스럽고 괴로워하는 것은 부정적 사고의 내용이 우리의 기대나 신념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부정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은 언어가 부정적으로 내면화된
것입니다. 생각을 한다는 것은 밖으로 소리를 내지 않고 내면적으로 말을 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을 관찰해보면 혼자서 놀이를 하면서도 마치 상대방에게 이야기하듯이
입으로 중얼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언어를 내면화할 수 있는 사고의 능력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점차 혼잣말을 밖으로 내뱉지 않고
내면화하여 속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고(THOUGHT)를 혼잣말 또는 속말,
내면적 언어독백 라고 하기도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도 이렇게 내면적 언어의 형태로 우리에게 체험됩니다.
우울한 사람은 자기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속말이 많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다른 사람을 비난하듯이, 혼잣말로 자신을 부정적인 속말로 비하하는 것이 우울한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높은 기준을 세워놓고,속말의 형태로 질책하게 되면 스스로 우울해지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도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 이에 미치지 못할 때마다
자녀를 질책하게 되면 자녀들은 주눅이 들게 됩니다. 자신에게 현실적인 기대를 지니고
자신의 긍정적인 면을 스스로 인정하고 부정적인 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훨씬
활기차고 건강한 삶으로 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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