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 3

미국의 모더니즘 – 정밀주의

피카소가 르네상스 전통을 거부하고 있을 시기에 미국은 아직도 르네상스이후로
내려온 아카데믹한 전통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에 몇명의 화가들이 대도시의
일상을 주제로 그린 그림으로 전통에 도전을 하고있었다. 정밀주의 화가라 불리우던
그들은 주제및 형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정밀주의, 이 사조의 중심인물은 찰스 쉴러와 찰스 드무스 그리고 너무나도 유명한
여류화가 조지아 오키프가 있다. 정밀주의 화가들은 사물의 재현과 추상화의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그들은 높은 빌딩과 공장을 날카롭게 각이 진 직사각형으로
묘사하고 형태를 극단적으로 단순화하여 정밀한 기하학적 형태로 만들었다.
미국 정밀주의의 대표적인 화가 오키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기로 한다.

오키프 (독창적인 미국 여류화가)

조지아 오키프, 그녀는 미국 미술계에 모더니즘 사조가 주류를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한
화가이다.

그녀는 아무도 손대지 않은 미개척 분야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품을 보면
대부분 꽃 한송이를 거대하게 확대해서 그려놓았다. 오키프에게 왜 꽃들을 확대 해서
그렸냐는 질문에 그녀는 “사람들이 꽃은 너무 작아서 아무도 시간을 내서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꽃을 확대해서 그렸다. 그러면 사람들은 스케일에
놀라 시간을 들여 찬찬히 들여다 본다”. 라고 말을 했듯이 오키프는 자연을 정밀하게
그리는 것보다그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정도의 추상적인 형태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후에 그녀는 황량한 사막의 풍경에 매혹이 되어 뉴멕시코로 이주를 해 텐트에서
생활하면서 낮이고 밤이고 야외에서 작업을 하면서 대담하고 단순한 형태로 붉은
석양이나 검은 바윗돌, 가파른 낭떨어지를 즐겨 그렸다. 뉴멕시코로 이주 한 이후의
그녀의 작품은 점차 사물을 축소해가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때 골반이나 해골 같은
것을 즐겨그렸다.

그녀의 표백된 듯 흰뼈 그림은 단순하고 곡선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데 그녀는 이것을
세상의 경이와 광대함을 표현했다고 했다.

말년에는 아흔살의 나이에 그녀는 시력이 나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는 새로운
도자기 예술에 도전했다. 그녀는 자기의 성공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였다.
“ 모든것에는 재능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일종의 담력을 필요로 하며 열심히
일하는 것이 비결이다.”

필자는 오키프의 말에 백퍼센트 공감을 한다. 필자에게 그림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에게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다. 분명히 노력이나 과감함이 재능을 뛰어넘는다 라고 말하며
재능도 중요하지만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을 한다.

J Art Academy

원장 이준규

오키프 <장미와 소의 두개골>, 시카고 미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