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주의 – 나머지 인상주의 화가들 2
지난 호에서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드가등 인상주의 그룹의 주요 화가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들 이외에도 인상주의로 명성을 떨쳤던 화가들이 있었는데 이번 호에서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카사트, 모리조, 피사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메리 카사트
미국의 여류화가였던 메리 카사트는 그녀의 인생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냈다. 펜실바니아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파리에 정착하게 된다. 어느날 카사트의 그림을 본 드가는 그녀의 드로잉 실력에 감탄 하였고 그 일을 계기로 둘은 평생 친구가 된다. 그 인연으로 인상주의 전시회에 카사트의 그림이 전시되었고 그녀 또한 다른 인상주의 화가들과 마찬 가지로 관습적인 미술에 반발을 하며 자신만의 그림을 만들어갔다. 메리 카사트의 작품들은 대다수가 여성들의 사회적이고 개인적인 일상생활을 담고 있으며 어머니와 자식들, 특히나 모녀를 주제로한 작품이 많다. 이렇듯 모녀를 주제로 한 그림이 많은 이유는 사회적인 관념때문이 었다. 후에 일본 판화에 매료가 된 카사트는 밝은 색채와 평면적인 이미지, 구성법을 자신의 그림에 사용을 하였다. 드가처럼 뛰어난 사생가였던 그녀는 인물을 정확하고 분명한 윤곽으로 그렸고 단정하고 계산된 구성으로 배열하였다. 그녀는 인상주의의 생생한 톤과 엷은 농담 등의 명암법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었다.
베르토 모리조
베르토 모리조는 프랑스 화가로, 로코코시대 화가인 쟝오노레 프라고나르의 증손녀이고 인상주이 화가의 일인이다. 그녀는 매우 지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이었다. 어려서 부터 그녀는 관습적인 미술을 거부하고 그림을 그리려고 야외로 나갔다. 르부르 박물관에서 마네와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작품은 마네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후에 마네의 동생 외젠 마네와 결혼을 하게 된다. 모리조의 그림또한 다른 인상주의 자와 마찬가지로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비평가들은 그녀의 그림을 “정신이상자의 것”이라고 비하를 하였다. 그녀의 그림의 특징은 윤곽선이 없는 채색된 필치로 형태와 덩어리감을 나타내었다. 그녀의 스타일은 어느 다른 화가의 것보다 자유롭고 대담하였다. 그녀의 작품은 시각적인 체험을 통한 자서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
카미유 피사로
쿠바와 가까운 생 토마섬(지금의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피사로는 어린시절 파리에서 처음 그림 그리는 것을 배웠고 회화에 뜻을 두어 1855년 다시 그리워 하던 파리로 가게 된다. 모네와 세잔을 알게 된 인연으로 야외에 나가 햇볕 아래에서 풍경 그리기에 열중했던 그는 보불전쟁이 시작되자 전쟁을 피하여 런던으로 가게된다. 그 곳에서 모네와 재회하게 된 피사로는 모네와 함께 자연주의 화가인 터너에게 빛의 표현에 대한 지도를 받게 되고 인상파의 표현을 완성시키게 된다. 전쟁후에 퐁토아스에서 살면서 세잔을 만난 피사로는 그를 인상파의 일원으로 끌어 들였고 이어1874년에는 친구들과 더불어 인상파 전람회를 결성하게 된다. 피사로는 인상파전의 중심 인물이 되었고 일생을 인상파적인 그림 제작으로 일관했다. 인상주의 그룹에서 아버지 같은 인물로 분란의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했던 그는 야외의 경치를 밝은 색채와 짧은 붓터치로 그리는 데에 능숙했다. 또한 시골 풍경 이외에도 이층 창문에서 내려다 본 파리 거리의 사람과 마차를 점을 찍듯이 그린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이다.
J Art Academy
원장 이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