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르네상스 – 전성기 르네상스의 영웅들3
라파엘로
이번 호에서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있지만 르네상스의 전성기를 빛냈던3 거장중 대중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라파엘로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도록한다.
미켈란 젤로나 다빈치가 사람들에게 널리 존경을 받았고 그들의 작품이 경이의 대상이었다고 한다면 라파엘로와 그의 작품은 모든 이의 사랑을 받았었다고 한다. 라파엘로는 성품이 너무도 부드럽고 사랑스러워서 짐승까지도 사랑했을 정도라고 한다. 평범한 재능을 가진 화가였던 그는 아버지로 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이미 17세에 독립적인 화가로서 인정을 받게 되었고 26세에는 교황의 부름을 받아 바티칸의 일부를 장식하는 임무를 받아서 50여명의 제자들의 도움을 받아 프레스코화(아테네 학당)를 완성시켰다. 이때가 미켈란 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천지창조)를 완성하였던 시기였다. 라파엘로는 미켈란 젤로에게 미움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미켈란 젤로에게서 작품의 영감을 받으려고 했기 때문이라 한다. 이에 교황 율리우스 2세는 이들의 이러한 점을 교묘히 이용하여 두 거장이 동시에 작업하게 하였다. 이는 라파엘로를 이용하여 미켈란젤로의 자존심을 자극하여 더 좋은 작품을 얻어내기 위한 교황의 계획이었던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미켈란 젤로는 그 누구에게도 자신이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했었는데 라파엘로가 몰래 자신의 벽화를 보고간 것에 엄청나게 화를 냈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으며 라파엘로의 작품이 완성된 것을 보고 “라파엘로의 기법은 전부 나에게서 배운것이다.” 라 고 했다고 한다.
훤칠한 외모의 라파엘로는 성공에 성공을 거듭하여 교황의 총아로 군림하였다. 특히나 그는 귀부인들의 사이에서 인기가 아주 좋았다고 한다. 그는 37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하였는데 그 이유는 그가 대단한 호색가여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밀회를 즐겨서 였다 하며 그의 죽음으로 바티칸의 모든 사람들이 슬픔에 잠겼을 정도였다고 한다.
라파엘로의 예술은 전성기 르네상스의 특징을 모두 집약해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서 피라미드 구도와 빛과 그림자를 이용하여 인물의 조형성을 강조하는 기법을 배웠고 미켈란 젤로로부터는 우람하고 역동적인 인물형과 균형의 동작을 배워 자신의 그림 속에 응용 하였다고 한다.
J Art Academy
원장 이 준규
아테네 학당 (프레스코화) 바티칸, 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