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랜트 시술전 명심하세요

환자가 치아임플랜트를 결심하기까지에는 쉽지 않은 여러 장애요소들이 있다. 수술을 거쳐야한다는 공포감과 치료기간 및 치료비에대한 부담을 빼놓을수없다. 그러나 어려운 결정을 한뒤 그 결과물에 치중한 나머지 바늘허리에 실을 매으려는 사례를 종종 찾아볼수있다. 임플랜트는 치아뿌리형체의 외부물질을 염증과 신체 거부반응 없이 우리의 몸과 하나되게 하는 시술이다. 따라서 단 한대의 임플랜트 시술을 받는다 하여도 구강내 모든 환경이 임플랜트에 적합한지 반듯이 시술전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있다.

우글거리는 세균속에서?
임플랜트 식립이 필요한 공간 주변의 치아들에 염증이 있다면 염증의 원인이 되는 세균부터 치료하는것이 우선이다. 신경치료나 충치치료를 통해 세균이 임플랜트에 전이되어 골유착에 실패하는 결과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과도한 치석과 치태로 인해 치주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균이 입안에 넘쳐나는 상황에서 성급한 임플랜트 시술은 무리스럽다. 치아와 잇몸에 악영향을 끼치는 균에 대해 우선 조치를 취하여 임플랜트가 정상적으로 유착할수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준비치료는 모든 성공적인 임플랜트 시술의 초석이다.

모든 사람이 똑 같이 씹지는 않는다?
모든 임플랜트는 예외없이 그 부품의 설계특성상, 수직으로 씹히는 힘보다 측면으로 씹히는 힘(측방교합)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취약점이 있다. 따라서 부정교합 또는 치아를 심하게 가는 습관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임플랜트에 비정상적인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반대측 치아들의 교합상태를 살펴보고 조절할 필요가 있다. 골유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임플랜트라 하여도 환자에게 비정상적인 측방교합이 남아있다면 골흡수 또는 임플랜트 보철이 파상되는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수있기 때문에 결코 간과할 사항이 아니다.

기회는 준비된자에게만 주어진다.
치아 임플랜트는 영원히 잃어버렸던 자신의 치아를 기능적, 심미적으로 가장 자연스럽게 재건하는 현대 치의학이 알고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어릴적 젖니가 썩어 뽑아버리면 그 자리에 영구치가 새로 돋아나듯이 잃어버린 영구치 대신 인공치아를 얻을수 있다는것은 “제2의 기회”가 주워지는것이다. 불과 반세기 이전 환자들에겐 주어질수 없었던,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만이 누릴수있는 특권이다. 그러나 특권에는 의무가 따르듯이 조물주가 내려준 첫번째 기회였던 자신의 치아를 성의없고 소홀한 관리속에 잃어 버렸다면 두번째 기회 , 임플랜트에 대해서는 관리습관이 뒤바뀌어야 할것이고 과거보다 곱절의 노력이 필요할것이다. 목적과 위기의식없이 칫솔질과 치실을 게을리 하고 정기검진을 홀대하는 습관은 “제2의 기회” 를 충분히 누리기엔 불안한 자세이다. 환자가 솔선수범하는 관리습관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술임을 잊지 말아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