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의 신호

신경치료의 신호

치아의 제일 바깥쪽을 법랑질 또는 에나멜이 싸고 있는데 치아 내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상아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아질은 마지막 보호 장치이며 치수 즉 치아의 신경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치아 내부의 신경 조직은 치아가 외부로부터 나쁜 자극을 받을 경우 통증을 유발해 치아를 보호하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치통이 유발하면 치아가 나쁜 자극으로부터 보호해 달라는(치료) 신호 입니다.
그래서 치통은 참으시면 안되고 바로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만일 시간이 지나 통증이 가라앉는다고 치료를 미루면 이미 보호막을 뚫고 치수를 침범한 세균들이 치수를 감염시켜 염증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치수내 영양공급이 되지않아 치수 조직이 죽게 됩니다.
만약 이 시기에도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경우와 더불어 염증이 치조골까지 감염되어 골수염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치통은 신호입니다. 치아가 구해 달라는 마지막 신호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위와 같은 경우가 생길수 있을뿐만 아니라 치과치료에 대한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치통의 신호가 오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구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받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신경치료가 필요한 가장 흔한 사례 한가지를 들어 보겠습니다.

칫솔질할 때 충치가 보이긴 하지만 아직 아프지 않아 그대로 방치하거나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에는 통증이 생긴 경우, 충치균이 신경에 이미 침범했다는 신호이므로 신경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처음에는 찬물을 마시다가 시린 느낌이 들지만 그대로 두면 뜨거운 물을 마실 때도 시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음식이나 물과 상관없이 치통을 느끼게 되는데 아주 심한 경우는 너무 아파서 방바닥을 구를 정도 입니다.
이러한 통증을 계속두면 나중에는 충치균이 신경을 죽여버리고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은 없어진 듯 합니다. 이때 보통 성인들은 더 안심을하고 그대로 치아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충치균이 신경을 모두 죽이게되고 결국에는 치아를 뽑아야 하는 최악의 경우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치통을 느낀다는 것은 벌써 많이 진행이 되었다는 신호이므로 빠른 시간내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충치의 정도를 자신이 판단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치과의사도 방사선(X-Ray) 사진을 찍어보기 전에는 치아의 보이지 않는 부위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엔 충치가 작아보여도 치아 내부는 많이 썩어 있을 수 있고, 치아와 치아 사이의 인접면은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충치가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하니 찬물을 마실 때 이가 시리면 가능한한 빠른 시간내로 치과를 찾아 검진을 받고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치통의 고통과 경제적 이중 부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지속적이며 효과적인 치아의 관리를 통해 건강한 치아을 유지하는데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겠지요. 그리고 치통뿐만아니라 우리 신체는 이상이 생기면 꼭 신호를 보냅니다. 이러한 신호를 간과하지 마시고 꼭 주의 깊게 살피셔야 합니다.

[칼럼제공 : Edmonds Family Dentistry 425-582-7115(영어) 206-802-5010(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