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와 신경치료

충치와 신경치료

신경치료와 충치치료의 차이점:

충치치료는 충치균이 치아의 보호막 법랑질(에나멜)과 그 다음 상아질까지 침범한 경우에 하는 치료를 통상 충치치료라고 합니다. 신경치료는 충치치료 단계에서 치료를 받지 않아 충치가 치아 신경까지 침범하여 치수와 치근에 질환을 일으켜 하게되는 치료 입니다.

만일 신경치료까지 미루게 되면 골조직까지 파괴되어 심각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치아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신경 치료는 치아를 상실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마지막 치료 단계입니다.

신경치료는 근관내에 괴사된 치수와 충치균을 제거하고 그 빈공간에 생체에 적합한 치과 재료를 채운후 밀폐하고 치아가 많이 상한 경우 크라운까지 씌우는 단계를 거칩니다. 예전에는 손상된 부위가 치수까지 이르게되면 치아를 아예 뽑아 버려 통증을 해결했지만 오늘날은 현대의학의 발달로 치아를 살려내는 시술이 보편적입니다. 신경치료를 안 받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하지만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면 시기와 때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한번에 끝나지 않는 신경치료이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으러 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충치치료와 신경치료를 야기시키는 충치에 대한 몇가지 상식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충치가 많으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충치로 인해 치아에 방어벽(에나멜)이 뚫리면 그 곳을 통하여 바이러스나 세균이 쉽게 혈관과 신경이 있는 치수부위를 침범하게 됩니다. 구강내에는 다양하고 많은 세균들이 있어 치아 속으로 들어가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충치가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몸의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저항력이 떨어지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잘 걸리는 허약 체질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충치가 더욱 심하게 되면 잇몸과 턱이 붓기도 하여 식사를 잘 하지 못하여 영양섭취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감기에 걸리면 의사선생님께서 칫솔질 잘하라고 말씀하시는 이유입니다.

아주 뜨거운 음식물은 잇몸에 해로울까요?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보면 유난히 뜨거운 음식들이 많고 하루에 한번 이상은 먹게 됩니다. 우리 치아는 차겁고 뜨거운 것에 사실상 민감하며, 특히 치아속 치수나 잇몸의 경우 대단히 연약하고 섬세한 조직으로 뜨거운 것이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온도의 자극이 잇몸이나 치아에 오랫동안 자주 지속되면 잇몸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치은염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너무 뜨거운 음식은 어느정도 식혀 드시길 바랍니다.

충치는 식습관에 의해 발생한다?

갓 태어난 아기의 구강내에는 충치균이 없다고 합니다. 태어나 주변 환경에 의하여 입안에 충치균이 옮아 온 것이죠. 충치균이 있더라도 충치균의 먹이가 없다면 충치는 생기지 않겠죠. 왜냐하면 충치균이 먹이를 먹은후 배설물 때문에 충치가 생기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어떤 식습관을 가졌는지가 충치 발생의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올바르고 건강한 식습관으로 구강관리 뿐만 아니라 전체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칼럼제공 : Edmonds Family Dentistry 425-582-7115(영어) 206-802-5010(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