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 틈새가 너무 많이 벌어졌어요! 정말 복이 나가나요?

앞니 틈새가 너무 많이 벌어졌어요! 정말 복이 나가나요?

흔히들 많이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 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경우는 물론이고, 입사 후, 대학생이 된 후, 승진 시험을 앞둔 경우 토속 신앙을 갖고 계시는 어른들의 생각으론 가만히 보고 둘 수 없는 일(복이 새 나간다? 출세를 못한다?)이라 아들, 딸의 손을 잡고 치과에 오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운명철학적인 이야기는 접어두고라도 일단 보기 좋지 않은 것 하나만으로도 젊은 여성과 남성들에게는 콤플렉스로 작용하게 되죠.
벌어진 것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죠. 발음까지 새는 경우가 대부분 이니까요. 앞니 틈새나 치아 사이의 간격을 없애주는 치료 방법은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을 필요로 합니다. 즉 앞니가 벌어진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으며, 그 비용도 달라 집니다.
먼저 이가 앞쪽으로 많이 돌출되어 있고, 앞니 틈새가 벌어진 경우라면(뻐드렁니의 경우) 단순히 치아 간격을 없애는 것보다는 얼굴의 미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교정치료로 치아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면서 틈을 없애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이는 가장 미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반면, 치료 기간이 비교적 길고(6개월~ 2년)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 치아의 크기가 작으면서 간격이 벌어져 있는 경우는 치아 크기를 정상적으로 해주면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틈새를 메우는 재료로는 치아 색의 레진이나 포세린 등이 있으며 그 틈새 크기에 따라 재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레진의 장점은 단시간에 치료를 마칠 수 있다는 점이며 단점으로는 변색(커피, 담배 등으로 인해)의 위험성이 있고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몇 년 만에 한번씩은 교체시켜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포세린(도자기)을 이용하는 방법은 완전히 치아를 덮어씌우는 방법과 바깥 면을 껍질 씌우듯이 부착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변색의 위험성은 없으나 레진보다는 치료비가 비싼편이고 치아를 깎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번 더 강조할 것은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과 얼굴 모양과 입술 모양에 맞는 공간 처리를 해야만 아름다운 치아와 함께 달라진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복이 새나가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분들의 첫 인상이 달라진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칼럼제공 : Edmonds Family Dentistry 425-582-7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