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무 치과 – 나를 위해서 헌혈하기

보통 헌혈하면 다른 사람을 위해서 헌혈을 많이 시행하게 된다. 나도 학창 시절에 헌혈을 하고 헌혈차에서 쿠기와 쥬스를 받은 적이 있다. 그때는 그 쿠키와 쥬스가 너무나 맛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 인체의 몸에서는 끝임없이 피가 소멸되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소멸될 피를 헌혈하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헌혈한 피를 자기를 위해서 쓸 수는 없을까?.
내 피를 뽑아서 나에게 다신 쓰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본인의 피를 이용해서 치료에 쓰이는 연구가 많이 연구 되고 있다. 그래서 치과에서도 이렇게 본인의 피를 이용한 치료가 국소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의 피 속에는 창상 치유에 도움이 되는 혈소판, 성장인자들이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상처가 난 부위에 전달 하느냐가 늘 관건이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어떻게 액기스로 만들 수 없을까 하다가 나온것이 자가 성장 인자(Platelet-Rich-Fibrin: PRF)이다.

그리고 피부과와 치과에서 점점 더 많이 쓰여지고 있다. 사진에서 보듯이 환자 본인의 피를 뽑아서 원심분리기로 피를 분리하면 노란색의 피 덩어리가 생기게 되는데……..이것을 창상부위에 이식하면 상처 치유에 많이 도움이 된다. 치과에서 쓰여지는 적용도 많이 광범위 해지고 있다. 그 한 예를 사진을 통해서 보기로 하자. 상기의 환자는 신경치료한 치아에 금이가서 염증이 생겨서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치아였기에 발치를 해야만 했다. 그런데 발치후에는 발치된 치아의 자리에 큰 구멍이 생기고 그리고 그것이 더 많은 골 손실로 이어져서 2차 치료 즉 임플랜트와 같은 치료를 어렵게 만든다. 그래서 이 환자분은 본인의 피를 뽑아서 이렇게 자가 성장인자 이식을 발치된 자리에 이식한 후에 3개월을 기다리면 마치 언제 치아가 발치됐냐는 듯이 새로운 뼈들이 밑으로 차곡 차곡 쌓여 있다. 이렇게 치료를 해 놓은 부분은 임플랜트를 할때 너무나 많은 베네핏이 있다. 추가적인 골 이식이 필요없고 그래서 임플랜트 수술도 훨씬 간단해 진다. 그리고 환자의 통증이나 붓기를 아주 많이 줄여준다. 정말로 윈-윈하는 치료이다.
그럼 이렇게 좋은 치료를 왜 다른 병원에서는 하지 않을까?. 일단 피를 뽑는 것이 첫번째 장벽이다. 많은 치과 의사분들이 피를 뽑는 것에 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치료를 할 수가 없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장비의 문제이다. 원심 분리기를 구비 하려면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임플랜트나 발치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이런 치료들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담당의를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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