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무 치과 – 임플랜트란 농사…..
임플랜트 치료를 많이 하면 할수록 임플랜트 치료란 마치 농사를 짓는 듯한 기분이 든다.
물론 임플랜트 치료는 보철 즉 크라운이나 브릿지로 마무리를 하지만 그 전까지는 임플랜트가 튼튼하도록 주변의 골 이식을 잘 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보통 임플랜트 수술을 하면서 동시에 골 이식 수술을 같이 병행 하게 된다.
그런데 골 이식을 하고 임플랜트를 심고 수 개월을 기다려서 임플랜트 주변으로 수북이 차 오른 뼈를 보면 마치 풍년에 곡식을 수확하는 농부의 기쁨을 공감할 수 있다.
자 그럼 농부가 풍년이 되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는지 살펴보자….
일단 농부는 농사를 지을 땅을 먼저 본다. 그래서 토질과 땅의 성질을 오랜 경험으로 파악하고 어떻게 토질을 좋게 할 것인가…판단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시술되는 환자의 뼈에도 골질이 좋고 나쁨에 따라서 뼈의 상태가 나누어 진다. 그래서 상태가 나쁜 뼈는 골 이식을 할때 그 나쁜 상태를 감안해서 골 이식을 하게 된다. 농부는 씨를 뿌리고 그리고 그 씨가 잘 자라도록 물을 대고 거름을 주고 또 씨를 덮고 있는 흙이 날라가지 않도록 비닐로 흙 위를 덮어준다. 마찬가지로 임플랜트도 임플랜트를 심는 거와 동시에 골 이식을 하고 이식한 뼈들이 잘 자랄수 있도록 혈행을 돕는 잇몸 절개를 디자인하고 또 거름을 주듯이 이식한 뼈 위에 자가 성장인자를 같이 주입하게 된다. 또 이식한 뼈들이 날라 가지 않도록 맴브레인을 덮고 또 바로 이식한 뼈는 힘이 없어서 금방 주저 앉기에 주저 앉지 않도록 공간을 잘 유지 시켜 주고 이렇게 수술이 곳이 터지지 않도록 감장 절개를 주고 꼬매어 수술을 마무리 한다. 이런 것들이 다 잘 이루어졌을 때 임플랜트란 농사가 풍년이 될 수 있다.
자 그럼 위 사진의 케이스를 보도록 하자. 이 환자 분은 초진시에 브릿지가 있었는데 그 브릿지가 흔들거리기 시작해서 내원하신 환자이다. 브릿지 지대치에 충치를 동반한
치주염을 앓고 있어서 더 이상 브릿지를 살리 수 없는 케이스 였는데….문제는 브릿지 지대치의 염증으로 인해서 주변의 골 손실이 굉장이 큰 경우 였다. 그래서 일단 브릿지 지대치를 발치하고 주변의 염증을 없애는 시술을 먼저하고 나서 나중에 임플랜트를 심고 그 위에 브릿지로 마무리 된 치료 였다. 임플랜트를 심으면서 이렇게 큰 골 손실을 이식하면 서 얼마만큼 자랄지 나도 궁금한 케이스였는데 다행이도 주변 골이식이 잘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잘 마무리 된 케이스 였다. 만약 나에게 이렇게 임플랜트란 농사가 필요한 경우라면 그런 농사를 잘 짓는 농부를 찾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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