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는?

넌센스 퀴즈 하나 내보겠다.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는?
정답은 바로 ‘당뇨’라는 나라이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는
미국과 일본의 인구를 합친 것과 비슷한 약 3억 7천만 명 정도라고 세계 보건기구(WHO)는 발표하고 있다.
이 ‘당뇨’라는 나라의 GDP(국내 총생산)는 지구상 그 어떤 나라보다 높다.
정확한 수치는 나와 있지 않지만 부자들이 많다고만 알려져 있다.
당뇨나라 사람들은 맛있고 기름진 음식을 수시로 많이 먹는 것을 좋아하고,
몸을 움직이는 것을 보편적으로 싫어하고, 욕심이 좀 많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몸을 냉하게 만드는 경향이 아주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당뇨나라 사람들은 지식수준도 높기 때문에 권위에는 약하지만,
권위가 없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라면 아무리 좋은 소리를 해도 잘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먹는 것을 좋아 하는데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는 말을 금과옥조로 아는지
새콤달콤하고 고소한 음식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당뇨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자신이 자기 몸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지 않고
남에게 의존하여 자신을 지키려는, 자주 국방으로 몸을 지키려 하지 않고
원조 국방을 통해 몸을 지키려는 사대주의적 국방 의식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당뇨인은 전술한 바와 같이 국민소득이 높다는, 소위 잘 사는 나라에 많은 인구가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당뇨인의 수가 320만 명을 헤아린다.
전 세계의 역사를 두고 보면, 1960년대 이후에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다.
옛날에는 먹을 것이 많지 않은 굶주림의 역사를 살아왔기에 당뇨병을 그리 많이 앓지는 않았다.
지금도 굶주리는 사람들이 사는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 사람들은
당뇨 나라의 국민이 될 자격이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
사탕수수 농장의 농장주인은 당뇨 나라의 국민이 될 수 있지만
농장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은 당뇨나라의 국민 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당뇨 나라의 국민이 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춰야 VISA가 발급된다.
첫째로, 기름지고 단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膏甘珍味多食者).
둘째로, 화를 자주 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야 한다(內熱極甚).
세 번째로,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가 아니면 게으르게 해야 한다(運動不足).
마지막 조건은 몸을 차게 해야 한다(冷滯).
열거한 이 4가지의 자격 요건을 제대로 갖추면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아
입국 비자가 나오고 비자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시민권까지 쉽게 나온다.
한번 당뇨 나라의 시민이 되면 시민권을 포기하고 나온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비자 발급 조건에서 보았듯, 그 조건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시민권이 박탈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자 발급 요건을 잘 지키고 살기 때문에 한번 시민이되면
죽을 때까지 당뇨나라 시민으로 살다가 죽는다.
이렇게 당뇨나라 시민 되는 것이 쉽기 때문에 앞으로 머지않아 중국이나
인도를 넘어 세계 최대의 인구를 지닌 나라가 당뇨나라가 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지구의 대부분을 당뇨나라가 지배하게 되면 과연 어떤 세상이 될 것인가!
자못 기대가 된다면 욕먹을 얘기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