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되기 위해 배워야 할 부끄러움

제가 자라나던 시대에도 그랬겠지만 지금 자라나는 Youth나 청년들을 보면 거침이 없다 또는 앞뒤를 가리지 않는다. 라고 말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무론 지금 한창 자라나는 나이이고 두려움보다는 어떤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것에 더 많은 관심이 일어나는 시기이기에 그럴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도를 넘어서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함으로서 주위에 지켜보는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무례하다는 생각을 하게 할 때 젊음의 패기라기보다는 버릇이 없고 수치심을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사람이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사람과 같이 이야기하고 일을 같이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고 같은 공간에서 지낸다는 것도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부정적인 사람도 문제지만 수치심을 모르고 살아가는 안하무인(眼下無人) 같은 사람은 같이 지내는 모든 사람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어쩔 때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더 그렇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다른 사람들은 신경 쓸 것 없고 너만 잘살면 되고 다른 사람들의 것을 챙기기 전에 자신의 이익부터 먼저 돌아보고 절대로 손해 보는 일은 하지 말고 때로는 가른 사람들을 적당히 피해를 줘도 너무 죄의식을 같지 말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이렇게 해도 되나 생각을 하다가 나중에는 그것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인생의 모든 중심을 자신에게 맞추고 살아가는 정말 부끄러운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며, 신의를 버리고 우정을 버리고 사랑을 버리는 일도 부끄러운 일이고, 작은 일이라고 열심히 하지 않고 건성건성 하는 철없는 행동은 부끄러운 일이고, 내가 손해 보지 않겠다고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보게 하는 일도 부끄러운 일이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모든 일들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어른 된 우리가 먼저알고 실천하고 자녀들에게 그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는 혼자만의 세상이 아니라 더블어가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부끄러움을 알고 서로가 무례한 행동을 피하는 행동은 마치 돌아가는 톱니바퀴에 윤활유를 뿌려서 잘 돌아가도록 만드는 일이지만 서로에게 무례히 행하고 부끄러운 행동을 서슴치않고 행하고 살아간다면 톱니바퀴에 모래를 뿌리는 행동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행동은 서로가 힘들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언젠가는 두 바퀴가 부러지게 될 것입니다. 부끄러움을 모르고 나만의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인생의 큰 수치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지 않기에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것들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기본적인 양심을 잃어버리고, 기본적으로 지키고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을 서슴지 않게 해버리고,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을 하면서도 그것이 잘못인지 모르고 오히려 고개를 뻣뻣이 들고 당당하게 생활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또 그를 아는 사람들로 힘이 빠지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깨끗한 자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지만, 죄에 빠져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깨끗한 것이 아무것도 없고 생각도 악해져서 옳은 것조차도 잘못된 것처럼 보입니다.”(디도서 1:15, 쉬운)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부족함을 탓하고 원망하고 그것을 남에게 돌리는 것이 부끄러운 것입니다. 명언에 “넘어지는 것이 수치가 아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누워 불평하는 것은 수치다.”(조쉬 빌링스) 살다보면 부족하고 넘어지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부끄러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속에서 포기하고 절망하면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도의를 져버리는 순간 우리는 부끄러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에게 그리고 이웃에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