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계절 아니면 감상의 계절?
감사의 계절 아니면 감상의 계절?
추수감사 즉 Thanks Giving Day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최대 명절 중에 하나인 추수감사는 역사적으로 감사가 바탕으로 된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추석처럼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푸짐한 음식을 차리고 많은 사람들과 정겨운 시간들을 보내는 의미 있고 감사의 시간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일 년에 한번 있는 쇼핑의 기회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추수감사를 생각하고 또 기대하고 계신지요? 그래도 중요한 것은 감사의 마음이 바탕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깊어가는 이 가을에 감상이 아니라 감사를 느끼는 의미 있는 계절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행복하고 기뻐하기를 원합니다. 인간의 본능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복하고 기뻐하는 일이 있을 때만 감사가 나올 때가 많이 있습니다. 나에게 좋은 일이 생기고 또 내가 원하던 일이 이루어질 때,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말을 합니다.
물론 이것도 행복의 일종이라고 말한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이냐? 라고 묻는다면 이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 볼 때 제한적, 그리고 조건적인 행복과 무조건적이고 영원한 행복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하와이의 멋진 해변에 아름다운 날씨를 즐기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휴가를 보낸다면 기분이 어떠하겠습니까? 이 사람이 난 “행복하다”라고 말한다면 이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이것은 행복이 아니라 당연히 좋은 일입니다.
이것은 행복이라는 것보다 당연한 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좋은 일이 생기고 또 좋은 환경과 좋은 결과를 얻게 될 때 기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입니다. 즉 이것은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하고 노력할 필요도 없이 그저 그렇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항상 기뻐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지금 대박이 나고 상상을 초월하는 기쁜 일 그리고 좋고 행복한 일이 생긴 사람에게 하는 말은 아닙니다. 지금 처한 상황이 어떠하든 조건에 상관하지 말고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조건이 사라져서 없어지는 행복이라면 그것은 진정한 행복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과 기쁨을 누렸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조건과 상황이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행복과 기쁨을 누렸습니다.
성경에 보면 이러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빌립보서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기도할 때마다 언제나 여러분 모두를 위해서 기쁜 마음으로 간구합니다.”(공동번역) 지금 기쁜 마음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했는데 지금 바울이 있는 곳은 감옥입니다. 비록 몸은 감옥에 갇혀 쇠사슬에 묶여있지만 감사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인간에게 주신 놀라운 능력 중에 하나는 어떠한 조건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그리고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힘을 허락하셨습니다. 이것은 생각하고 결단할 수 있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힘입니다. 인간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러한 능력을 주셨습니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그리 만족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행복하고 감사할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야 하고 또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은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행복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행복, 그리고 영원한 행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진정한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믿는 믿음이고 또 내가 바라고 원하는 소망입니다.
어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과 소망이 헛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눈에 보이지 않기에 헛된 것일까요? 이 세상에 눈에 보이는 것들 중에 영원한 것은 있나요? 우리의 삶, 그 자체가 영원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모두 제한적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즉 이 땅에서 영원한 삶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좋아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고 즐거운 생각을 가지기에 삶이 좋아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좋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행복해 질 것입니다. 감사에 계절에 헛된 감성에 불평하지 말고 감사합시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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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교회 임성택 목사 (425)773-7065 (Arumchurch@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