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 있어야 기적도 있습니다.

기적을 믿으십니까? 아니면 이런 것들은 사람들이 다 기분 좋으라고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아니면 믿기는 믿는데 나하고는 별로 상관이 없는, 다른 사람들에게나 일어나는 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십니까?

어떤 사람은 이렇게도 말을 합니다. “기적이 뭐 별거 있습니까? 이렇게 죽지 않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기적이지요.” 그렇게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정말로 하루하루가 기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정말로 마음속에서 솟아오르는 겸손한 생각으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산다는것이 그저 그렇다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말하는 것인지는 물어보고 싶습니다.

만약 자포자기하듯 말을 한다면 정말로 살아있는 것이 기적입니다. 그러니 맘 고쳐먹고 열심히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삶에 기대를 가지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삶에 기대가없고 기다림이 없으면 기적도 없습니다.

어디서 들으니 사람에게는 “5기”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기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좋은 일을 기억하고, 기뻤던 일들을 기억하며 감사해야합니다. 둘째는 “기대”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기대하는 것마저 접어서는 안 됩니다. 기대하지 않는다고 힘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소망은 현실을 뛰어넘는 힘을 우리에게 줍니다. 셋째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넷째는 “기다림”입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어렵고 막막한 상황에서의 기다림은 더욱 그러합니다. 이리 봐도 그리고 저리 봐도 길이 보이지 않는 그런 경우에는 더욱 어렵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큰 고통을 당했던 욥이 고통 중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지금은 알 수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그 길을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섯 번째는 “기적”입니다. 기대를 가지고 기도하며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꿈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지켜야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도 힘들고 어려워질 때 다른 사람들처럼 “힘들다, 어렵다, 안 된다.” 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꿈은 공상으로 또는 허황된 꿈으로 변할 것입니다. 그리고 “난 여기까지야.”라고 자신을 위로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위로에 너무나 익숙해져있는지도 모릅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내가 할 일에 안 되는 요소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어려운 일도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보기 싫은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이니까 기적이 필요하고 믿음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내가 어려우니까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지 아쉬운 것이 없다면 기적이 왜 필요하고 믿음이 뭐 필요합니까? 그냥 날 잡아서 하면 되지요.

전 믿습니다. 기적은 기적같이 일어납니다. 내가 꿈을 꾸듯 꿈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제가 예배시간마다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기적이 일어나지 않으면 누구에게 일어나겠습니까!” 기다리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나라 문구의 혁신을 일으켰던 모나미 153볼펜이 있습니다. 이것의 이름은 송삼석 회장님이 직접 지었다고 합니다. 153 볼펜은 세 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베드로가 하나님이 지시한 곳에서 153 마리의 고기를 잡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요한복음 21장에서 영감을 얻어 153 볼펜은 하나님의 뜻, 즉 순리에 따르면 그만큼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말한다고 합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각자의 생활 속에서 153의 기적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기적을 만드시는 우리가 됩시다.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기적이 기적같이 일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교회 임성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