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이 스머프

투덜이 스머프

스머프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작고 파란색의 스머프들이 마을에 모여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말하자면 귀여운 괴물 이야기입니다. 그곳에 나오는 스머프들은 각자의 이름이 있는데 이름을 들으면 그 스머프가 어떤 종류의 스머프라는 것을 바로 알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똘똘이 스머프는 똑똑한 스머프입니다, 파파 스머프는 아버지와 같은 스머프로 모든 것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스머프입니다. 이처럼 여러 종류의 스머프들이 모여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 중에 투덜이 스머프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매사에 투덜거리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스머프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저 이름이 아니라 그 사람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파파 스머프처럼 포근한 느낌으로 또는 똘똘이 스머프처럼 똑똑하지만 그래도 왠지 정이 안 가는 사람으로, 매사에 투덜대는 투덜이 스머프처럼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습니다. 역사를 보더라도 자랑스러운 이름이 있는가하면 수치스러운 이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태어날 때 붙여진 이름 때문에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보면서 그 사람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또는 부끄럽게 생각 한다는 것입니다.

즉 자랑스러운 이름이란 자랑스러운 인생을 말하는 것이고 이름에 책임을 진다는 것은 내게 맡겨진 인생살이에 책임을 지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투덜이 스머프와 같은 사람은 어디에 가도 투덜이가 된다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문제는 계속되어집니다. 산 너머 산이라고 했습니다. 내 앞에 있는 장애물을 피해서 돌아간다고 그 후에 장애물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것이 막아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또 다른 장애물을 건너야 합니다. 그러니 계속 투덜거리고 피하기만 한다면 인생 자체가 피하는 인생이고 불만으로 가득한 인생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에드워드 보크라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초등학교 6학년밖에 졸업하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미국 저널리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가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너에게 줄 재산은 이것밖에 없다. 어느 곳에 가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네가 그곳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라. 너로 하여금 네가 있는 곳이 달라지게 해라.”고 했습니다.

이 소년은 눈물을 흘리고 할아버지에게 인사를 드리고서 미국으로 건너가서 뉴욕에 갔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돈은 2불밖에 없었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제일 먼저 한일이 손쉬운 신문배달이었습니다. 신문배달을 하면서 할아버지 생각이 늘 났습니다. 길거리에 서서 신문을 팔면서 자기가 그 길거리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주위에 있는 모든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다 깨끗이 치웠습니다.

신문 파는 자기 근처에 빗자루를 가지고 깨끗이 쓸었습니다. 사람들이 가만히 보니까 얘가 신문만 파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아주 깨끗하게 하기 때문에 호감을 가지게 되어서 에드워드는 신문을 많이 팔았습니다. 그래서 돈을 꽤 모았습니다.

그 돈을 모은 결과로 그는 다른 직장을 얻었습니다. 다른 직장을 방황하다가 출판사에 취직을 했는데 출판사에서 완전히 하급직원으로 들어갔으나 자기가 주인처럼 출판사의 모든 일을 돌보고 소재를 하고 청결하게 하고 배달을 열심히 하고 애를 쓴 결과로 인정을 받아 점점 계급이 올라가서 출판사 주인이 되고 출판사 사장이 된 이후로 그는 열심히 출판을 해서 점점 미국에서 두각을 드러내어 미국이 아는 유명한 저널리즘의 유력한 성공자로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주인이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입니다.

우리가 있는 곳이 우리로 하여금 달라져야 합니다. 이것은 투덜이 스머프는 못하는 일입니다. 열심 스머프와 긍정 스머프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내안에 만일 투덜이가 있다면 소중한 내 인생의 시간을 더 축내기 전에 빨리 정리 합시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교회 임성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