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아돈아 돈돈아!

돈아돈아 돈돈아!

예전에 한 부모님이 자녀의 진학문제로 상담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아들이 신학교를 가서 목회자가 되겠다고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볼 때 심성도 좋고 열심도 있고 목회를 하면 잘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은 그것을 막아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목사님들은 돈을 잘 벌지 못해서 고생하는 것이 싫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참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부모님이 바라는 자녀의 인생목표는 다름 아닌 돈이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라고들 하지만 목사를 시키기 싫은 이유가 겨우 돈때문이라니. 그럼 도둑이라도 돈 잘버는 도둑은 괜찮은가?

우리는 돈이 필요합니다. 세상에 살아가기에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돈은 생활에서“필요 요소”이지 전부가 되서는 안됩니다.

우리 주변에서 금전문제 때문에 다툼이 생기고 싸움이 일어나는 것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부부가 싸우고 가정에 불화가 생기고 때로는 이혼을 합니다. 어떤 이는 돈 때문에 자살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위력있는 돈도 인간이 최고로 여기는 것에서는 별로 힘을 쓰지는 못합니다. 어느 글에서 본 의미있는 이야기중에 한절입니다. 돈으로 많은 것들을 살 수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락한 침대는 살 수 있어도 안락한 잠은 못 삽니다. 좋은 집은 살 수 있어도 좋은 가정은 살 수가 없습니다. 아름다운 보석은 살 수 있어도 사람은 진정한 아름다움은 살 수가 없습니다. 좋은 꽃은 살 수 있어도 사랑은 사지 못합니다. 그리고 좋은 음식을 살 수는 있지만 맛있는 입맛은 살 수가 없습니다.

즉 많은 것들을 살 수 있을 것같지만 진정으로 원하는 평화와 인식과 행복은 돈으로 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공평하신 하나님입니다. 왜냐하면 행복을 돈으로 사게 만들었다면 정말 돈 없는 사람은 인생의 행복이란 것을 한번도 맛보지 못하고 불행한 인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은 하나님이 전부 공짜로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사람이 돈을 버는 목적을 보면 궁극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돈을 버는데 이 행복 ,평화 그리고 사랑은 돈에 관계없이, 사는 곳에 관계없이, 인종에 관계없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모든 사람들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 있으면 행복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

돈을 버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아니라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는 것입니다. 또 히브리서 13장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돈을 사랑함이 없이 살아야 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 하셨습니다.”

정말 돈때문에 부모를 죽이는 자식, 돈때문에 갈라진 형제들, 돈때문에 벌어진 배반등의 이야기를 접할때면 돈이 악의 뿌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지금 있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조금 더 조금더 하지 말고, 조금 쪼들리더라도 카드빚이 있어서 피같은 돈이 이자로 나가더라도, 비즈니스가 어려워서 렌트비에 유틸리티에 텍스가 쓰리고로 나를 덮쳐도 짜증내지 말고 웃으면서 서로에게 격려해 줍시다.

돈이 없고 힘들 때 위로해 준다면 그보다 더 고마운 사람이 없습니다. 만일 돈에 여유가 있으신 분은 가난한 이웃을 돌아보시고 미국뿐 아니라 세계로 눈을 돌려 좋은 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누가 말하기를 돈은 인분 같아서 가지고만 있으면 썩어 냄새가 나고 필요한 곳에 뿌리면 좋은 거름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돈이라는 것은 돌고 돌아 만족함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전도서5장: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돈으로 떵떵거리며 사는 것이 아닙니다. 돈 때문에만 행복해 하다면 돈 때문에 마음 아픈 시간이 더 많을 것입니다. 이제는 눈을 돌려 진정한 행복을 바라봐야 할 시간입니다.

바깥의 꽃과 아름다운 자연, 맑은 공기 그리고 여러분의 가족이 억만금을 준다해도 살 수 없는 아주 귀중한 것들입니다. 기억하세요, 행복은 무엇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무엇을 보고 있냐에 달려 있습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임성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