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피박, 소망광박 그리고 속 쓰리고

가정피박, 소망광박 그리고 속 쓰리고

오래전에 TV에서 올인 이라는 드라마가 한국을 휩쓴 적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도박 같은 인생을 사는 한사람이 명석한 판단과 배짱으로 도박판과 사업에 성공하는 드라마입니다. 말 그대로 드라마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드라마와 현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도박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씨애틀만해도 이제는 카지노가 중심가로 들어오고 숫자도 많아진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하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주소입니다.

유혹이 점점 많아지고 또 그곳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인들의 피해도 많아지고 있다는 가슴 아픈 소식이 이곳저곳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도박의 피해 중에 가장 무서운 것은 가정파탄에 있다는 것입니다. 술을 먹거나 담배를 한다면 그 한사람 몸만 버리는 것으로 끝나지만 도박은 그 사람이 연관된 모든 것을 흔들기에 문제가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하룻밤사이에 모든 돈을 잃게 됩니다, 돈만 잃으면 그래도 다행이지만 도박을 좋아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가족을 잃어버립니다. 가족들과의 골이 점점 깊어지면 더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박장으로 가게 되고 그러다보니 악순환의 연속이 되어 불행의 결말을 보는 것이 도박입니다.

우리는 어려운 시련과 역경이 왔을 때는 그것을 싸워 이겨야 합니다. 삶이라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기에 기죽지 말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피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유혹은 싸우지 말고 피해야 합니다. 도박은 우리가 싸우는 대상이 아니라 피해야할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안 좋은 것은 흉내도 내지 말고 가까이 가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즉 카지노 음식이 아무리 맛있고 가격이 싸다 하더라도 가지 말고, 친구들이 딱 한번만 가자고 하더라도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도박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돌아서지 않는 한 길이 돌아서는 일은 없습니다. 한번을 가면 두 번을 가게 되듯 한번을 참으면 두 번을 참을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인생이 도박과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닙니다. 인생은 한번 잃었다고 다음에 또 할 수 있는 일이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개평(께평)도 없습니다.

돈은 따기도 하고 잃는다고 하지만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계속해서 잃어가는 것입니다. 이제는 도박에 올인 하지 말고 도박을 끊고 소중한 가정을 지키는 일에 올인 해야 할 시간입니다.

이렇게 하지 못하고 계속 유혹에 넘어간다면 여러분의 가족은 뿔뿔히 흩어져서 남아있지 않고 가정의 피박을 맞게 될 것이며 사회에서도 모든 믿음의 빛이 끊어져서 어디에서도 도움의 빛을 얻지 못하는 소망의 광박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쓰리고 쓰린 인생의 쓰리고를 당하게 된가는 것입니다.

우리말성경 에스겔에 “그러니 그들에게 말하여라. ‘내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악인의 죽음보다는 오히려 그들이 자기의 행동으로부터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한다. 돌이키라! 너희의 악한 행동으로부터 떠나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왜 죽으려 하느냐? 주 여호와의 말이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 길이 잘못이라는 것을 안다면 돌아서야 합니다. 더 이상 자신을 유혹에 합리화 시키지 말고 돌아서야 합니다.

성공한 삶이란 실패하지 않는 삶이 아니라 실패와 잘못에서 빨리 일어나 잘못에서 돌이키는 삶입니다. 도박판에서 받는 카드 한장 한장은 여러분의 피와 땀이고 가족들의 눈물입니다.

혼자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겨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서로 돕고 사랑하며 사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첫째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세요. 하나님과 함께하는 인생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둘째로는 가족과 하나가 되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가족은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하루빨리 발을 돌려 인생의 쓰리고가 없는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교회 임성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