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언젠가는

우리는 행복하고 즐겁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삶을 살아가다 보면 그와 반대로 마음에 상처를 입고 아파하며 살아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쩌면 숨을 쉬는 사람이라면 저마다 크고 작은 고통과 아픔들이 있을 것입니다. 상처가 나면 아프고 잘 치료하지 않으면 덧이 날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외상뿐 아니라 마음에 나는 상처도 그러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상처가 생깁니다. 마음에 상처가 생기면 쓰리고 아픕니다. 어쩔 때는 머리도 멍합니다. 그리고 어떤 것들은 계속 남아서 마음에서 분노를 만들고 우울하게도 만듭니다.

그러기에 눈에 보이는 상처만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도 꼭 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분노는 이런 마음의 상처에서도 오지만 내가 원하는 것이 잘 되지 않거나 또는 스트레스, 의견차이가 있을 때에도 화가 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에게 화를 일으키는 요소는 많지만 그래도 그것을 잘 참고 인내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화가 난다고해서 상황과 사람을 가리지 않고 화를 낸다면 성숙한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다워 지는 것은 성숙에서 오는 것입니다. 사랑도 성숙한 사랑, 믿음도 어린아이 같은 믿음이 아니라 성숙한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숙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인내와 오래참음 그리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내 몸에 익숙해졌을 때 조금씩 만들어져가는 것입니다.

팡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은 시간에 따라 내 생각이 바뀌기 때문에 그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참을 인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지금 당장 화를 내고 싶지만 그러지 말고 세 번만 생각해보고 참으면 그것이 그리 화낼 일도 아니고 그 사람을 이해하고 용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격적인 삶이란 많은 노력과 습관이 필요한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습관을 가졌다고 해도 그것이 행동에 옮겨지지 않는다면 그 생각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인생은 습관입니다.

좋은 인생이란 좋은 습관을 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좋게 하고 싶다면 먼저 좋은 생각을 가져야하고 또 그에 따른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화내는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화낼만한 일에 화를 내는 것도 있지만 그렇게 화를 내지 않아도 될 일인데도 불구하고 화를 부리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저는 그 사람은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원래 나쁜 사람이란 없습니다. 그러나 나쁜 생각 그리고 나쁜 습관들이 사람을 악하고 추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화나고 억울하고 분한 것들도 언젠가는 그것 때문에 내가 왜 근심을 했을까 하면서 후회하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언젠가는 이것이 아니면 안 된다고 고집하던 일들이 별거 아니었구나하고 생각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그렇게 야속했던 일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일도, 고집을 부리며 마음의 문을 닫았던 날들을 후회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미웠던 사람들도 그들의 죽음 앞에서 눈물 흘리며 서로에게 상처만 주었던 시간들을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언젠가는 이것이 없어지면 내 인생이 끝나는 것처럼 생각했던 것들도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깨닫는 날이 올 것입니다. 잠언에 14장에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라고 했고 16장에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라고 했습니다.

언젠가는 그 모든 것이 정리가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언젠가는 마음의 분노가 정리가 되는 때가 올 것입니다. 그것을 미리 하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시애틀의 날씨입니다. 이것처럼 아름다운 생각 아름다운 습관을 하는 우리가 됩시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교회 임성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