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지 못하면 하나가 됩니다.

하나 되지 못하면 하나가 됩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자주 듣는 말 중에 하나가 “하나 되자”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나라는 뜻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종류의 하나가 있습니다.

하나긴 하나인데 아주 강하고 무서운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연약하고 왜소한 하나가 있습니다. 마치 메뚜기와 메뚜기 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메뚜기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가끔 징그러워하는 사람은 있어도 메뚜기가 무서워서 공포에 떠는 사람도 없습니다. 아이들은 메뚜기를 잡아서 놀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몸에 좋다고 메뚜기를 잡아서 볶아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연약하고 왜소한 것이 메뚜기입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모여서 떼로 다니는 메뚜기 떼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성경에도 메뚜기 떼로 인한 피해가 나올 정도로 사람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이 내리시는 재앙으로 생각할 정도로 무서워했습니다. 큰 떼를 지어 다니는 메뚜기는 많게는 1천억 마리까지도 된다고 합니다. 이것들이 한번 와서 먹어대는 양은 2500명의 하루 먹을 식량을 먹어치운다고 하니 얼마나 공포의 대상이 되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홀로 떨어진 하나와 뭉쳐진 하나의 차이입니다. 만약에 이것들이 떼를 지어 오지 않고 따로따로 한 마리씩 온다면 1천억 마리가 아니라 1만억 마리가 온다고 해도 겁낼 것 없습니다. 이처럼 연합한다는 것, 서로가 도와주며 하나로 뭉친다는 것은 그 의미만으로도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은 개인적으로는 똑똑하고 강한데 뭉치기가 힘들다.” 라는 말을 한번정도는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말은 절대 강하다는 말도 똑똑하다는 말도 아닙니다. “우리는 약합니다.”입니다. 저는 이 말을 “똑똑해 보이지만 모두 다 헛똑똑이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 현명한 사람이라면 서로 뭉쳐져 하나 되기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연합하여 하나된다는 것이 강한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하나 된다는 것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크게 나라와 민족을 말하기 전에 내가 있는 곳에서 먼저 하나가 되어야합니다. 우리의 가족이 하나가 되고, 교회들이 하나가 되고. 우리의 한인사회가 하나가 될 때 우리 모두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모두가 알듯이 완벽한 사람이 없습니다. 저마다 장기가 있고 제아무리 재주가 많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혼자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지금은 잘나가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날이 오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간이 서로 돕고 살도록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하와를 지으신 목적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2장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은 사람에게 돕는 사람이 필요한 것을 알고 그렇게 우리를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돕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때로는 연합으로 모여서 일을 할 때 내 맘에 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아니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같이하지 않겠다는 것은 돕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고,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책임이 동반되어야합니다. 말만하는 사랑은 아무런 의미가 없듯이 희생이 없는 연합은 있을 수 없습니다. 좋은 아내를 원하시면 먼저 좋은 남편이 되십시오, 좋은 가정을 원하시면 먼저 좋은 가장이 되십시오. 그리고 좋은 연합을 원한다면 먼저 좋은 협력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손으로 구부러지는 한 가닥의 철사가 아니라 험한 인생의 바다를 건너가게 하는 든든한 쇠밧줄이 될 것입니다. 에베소서 4:3(쉬운성경) “여러분은 성령 안에서 평안의 매는 끈으로 한 몸이 되었습니다. 하나가 되도록 힘쓰고 여러분 가운데 늘 평화가 깃들도록 노력하십시오.”

함께하는 당신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교회 임성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