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주의

취급주의

요즘 뉴스를 보고 또 사람들을 만나보면 이구동성으로 경기가 좋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참 많은 것들의 가격이 오른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식료품이며 또 스몰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은 원가들이 많이 올라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다보니 재정적인 부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이것 때문에 사람들 마음속에 근심과 걱정 그리고 불평이라는 반갑지 않은 것들이 찾아와 행복을 빼앗아 갈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신지요? 생각해 보면 돈 때문에 행복하고 또 돈 때문에 불행하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한번뿐인 인생이 너무 허무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재물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행복을 느끼는 작은 요소일 뿐이지 그것이 우리 삶에 행복을 주장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재물이 인생의 주인인 사람은 만족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것은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계속해서 아쉬운 마음을 남기게 합니다. 그리고 다른 많은 행복이 주위에 있는 것을 보지 못하게 만들어 마음속에서 끝이 없는 불평을 만들어 냅니다.

이럴 때에 쓰는 좋은 약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감사”입니다. Thanks는 그 어원이 Think(생각하다)에서 파생됐다고 합니다. 즉 불평만 하지 말고 가만히 않아서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내가 불평할 것보다 감사할 것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내가 지금 건강한 눈으로 볼 수 있어서 감사하고 두손으로 신문을 들수 있어서 감사하고 아직 살아있어 활동하고 있으니 감사하고 또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보면 감사할 것이 너무나 많이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불행과 행복이란 없습니다. 단지 불행하다는 생각과 행복하다는 생각이 있을 뿐입니다.” 아무리 행복한 조건을 다 갖추고 살더라도 그 생각에 행복이라는 것이 없으면 그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재정적인 문제가 생기면 제일 상처가 되는 곳이 가정입니다. 또 가장 위로가 되고 하나가 되는 곳이 또한 가정입니다.

내안에 불안과 불평이 있을 때 우리는 말로 상대방에게 안좋은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깥에서는 주로 그런 말을 듣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사소한 문제로 아내에게 또는 남편에게 그리고 자식들에게 감정으로 상처가 되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들은 가정을 깨는 주범이고 서로를 멀게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가끔 우체국이나 UPS에서 오는 소포들을 보면 빨간색 경고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바로 “취급주의 (Fragile)”라고 붙어있는 것들입니다. 이것이 붙은 이유는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런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보기에는 멀쩡하고 똑같은 박스 같으나 속에는 아주 섬세하고 깨지기 쉬운 아름다운 마음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부인에게도 남편에게도 자녀들에게도 이런 스티커가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문제가 있으십니까? 문제는 지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에도 있었고 우리가 살아있다면 크고 작은 문제들은 계속해서 생길 것이고 또 언젠가는 해결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이 되도 깨어지고 금간 마음의 상처는 좀처럼 회복되기 힘들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가 있을 때에 위로해주고 힘이 되었던 말은 평생 가족을 하나 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힘이 되게 할 것입니다.

“전도서 7:9 너는 조급하게 분노하지 마라. 분노는 어리석은 사람의 가슴에 머무는 것이다, 에베소서 4장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사람이 살아가면서 분노가 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오래품지 말고 또 그것으로 죄가 되는 나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영적인 것들의 싸움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나를 화나게 한사람도 너무 미워하지 말고 여러분의 마음이 깨지지 않도록 지혜롭게 생각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의 가정이 행복하기 원합니다. “취급주의”를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마음에 상처로 고민하시는 분이 있으면 작은 도움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교회 임성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