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 요금 또 오르나…PSE, 3년간 15억달러 인상안 제출
승인되면 2029년까지 전기 고객 연 612달러·가스 고객 연 276달러 추가 부담 전망

워싱턴주 최대 에너지 기업인 퓨젯사운드에너지(PSE)가 향후 3년간 총 15억달러 규모의 전기·가스 요금 인상안을 주 규제당국에 제출했다. 인상안이 승인될 경우 가계의 전기·난방비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PSE는 주 공공시설·교통위원회(UTC)에 제출한 요금 조정안에서 발전 설비와 전력망 투자, 늘어나는 전력 수요 대응,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안대로 인상이 이뤄지면 일반 전기 고객은 2029년까지 연간 평균 612달러, 가스 고객은 연간 평균 276달러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전기와 가스를 함께 사용하는 가정은 월 생활비에 적지 않은 부담이 더해질 수 있다.
PSE는 워싱턴주에서 전기 고객 약 120만명, 가스 고객 약 90만명을 서비스하고 있다. 회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노후 시설 개선, 청정에너지 설비 확대를 위해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워싱턴주 법무장관실과 환경단체, 저소득층 소비자 옹호 단체들은 인상 폭이 과도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PSE가 센트랄리아의 폐쇄된 석탄발전소를 가스발전 시설로 전환해 2045년까지 운영하려는 계획을 두고, 더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대안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워싱턴주 법은 2030년까지 전력 공급의 탄소중립 달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요금 인상 논의는 단순한 공과금 인상을 넘어, 전력 수요 증가와 청정에너지 전환 비용을 누가 얼마나 부담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정책 쟁점이 되고 있다.
UTC는 관련 심의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1월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새 요금은 내년 1월부터 적용돼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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