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제9선거구 예비선거 1위…더그 배슬러와 11월 본선 재대결

워싱턴주 제9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현역 아담 스미스 의원이 예비선거 1위를 차지하며 공화당 더그 배슬러 후보와 오는 11월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8월 4일 실시된 워싱턴주 예비선거 개표 결과, 스미스 의원은 3만 6,070표(50.9%)를 얻어 1위를 기록했으며, 배슬러 후보는 1만 6,842표를 획득해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워싱턴주는 정당과 관계없이 득표수 상위 2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톱2(Top Two)’ 예비선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997년부터 제9선거구를 대표해 온 스미스 의원은 현재 워싱턴주 최장수 연방하원의원이다. 그는 과거 워싱턴주 상원의원과 시애틀시 검사를 지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생활비 부담 완화와 물가 안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예비선거 승리 후 스미스 의원은 “제9선거구 유권자들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높은 집세와 식료품 가격, 휘발유 가격 등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연방정부에 책임 있는 정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스미스 의원과 배슬러 후보의 맞대결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배슬러 후보는 2014년과 2016년, 2018년, 2020년, 2022년에도 스미스 의원에게 도전했지만 모두 패배했다. 2024년에는 배슬러 후보가 출마하지 않아 스미스 의원은 민주당 후보 멜리사 초드리를 큰 표 차로 꺾었다.
스포캔 출신인 배슬러 후보는 청소년 목회 자원봉사자와 기업 강사, 음악가,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광고 및 영상제작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기업 친화 정책과 생활비 절감, 공공안전 강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9선거구는 시애틀 남부와 벨뷰 일부, 렌턴, 켄트, 터퀼라, 페더럴웨이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한인사회에서도 관심이 높은 선거구다.
아담 스미스 의원은 그동안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대표적인 ‘친한파’ 연방의원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미 의회 코리아 코커스(Congressional Korea Caucus) 활동에 참여하며 한미관계 발전과 한인사회의 주요 현안에도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으며, 워싱턴주 한인사회 행사에도 여러 차례 참석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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