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합격으로 가는 첫걸음, 지금 시작해야 할 대학 지원 준비

10월은 고등학생들에게 단순한 가을 학기가 아니라, 본격적인 대입 원서 시즌의 출발점이다. 대학 지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하는 이 시점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설레면서도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에세이를 어떻게 써야 할지, 어떤 학교에 지원할지, 장학금 신청은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 등 챙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준비가 미흡하면 중요한 기회를 놓치기 쉽지만, 반대로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자신에게 맞는 대학과 장학 기회를 잡을 수 있다. 10월부터 꼭 준비해야 할 대입 원서 핵심 체크리스트를 짚어본다.

지원 전략 세우기
먼저 지원할 학교 목록을 확정해야 한다. ‘Reach(도전)’, ‘Match(적합)’, ‘Safety(안전)’ 학교를 균형 있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Early Decision, Early Action, Regular Decision 등 전형별 마감일을 확인해 일정에 맞춰 전략적으로 지원 계획을 세워야 한다.

에세이 및 글쓰기 준비
대학 지원에서 에세이는 단순한 글쓰기 과제가 아니다. 학생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자기표현의 기회다. 공통지원서(Common App) 메인 에세이는 초안을 빠르게 작성하고, 교사나 멘토에게 피드백을 받아 다듬는 것이 좋다. 대학별로 요구하는 보충 에세이(Supplemental Essay)는 학교의 특성과 연계된 내용을 담아 “이 대학에 왜 지원하는지”를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

학업 및 활동 정리
고교 성적표와 표준화 시험 점수를 비롯해 AP, IB 과목 기록을 정리해야 한다. 또한 과외활동(Extracurricular) 내역을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게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리더십 경험, 봉사활동, 인턴십, 동아리 활동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원서에서 학생의 강점이 잘 드러난다.

추천서 준비
추천서는 단순한 형식 요건이 아니라, 학생의 성격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자신을 잘 이해하는 교사나 카운슬러에게 미리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추천인에게 활동 리스트와 성취 요약 자료를 제공해주면 보다 구체적이고 풍부한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

재정 지원 준비
10월 1일부터 FAFSA와 CSS Profile 접수가 시작된다. 장학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가능한 한 빨리 작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대학마다 재정 지원 마감일이 다르므로 반드시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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