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수학 경시대회를 준비해야 하나?
많은 분들이 왜 수학 경시대회(AMC)를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실 때가 있다. 물론 수학을 잘 해서 혹은 수학에 관심이 있어서 막연하지만 대학을 갈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미국 학교의 수학, 특히 저학년 수학의 수준을 보면 미국 수학은 너무 쉽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수학은 급격히 어려워져 곧 아이들의 공공의 적이 된다. 학교 평점이 중요한 고교 시절에는 수학공부도 점수 위주로 변하게 되며 대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자리 잡게 된다.
객관적인 수학 실력 평가
요즘 AMC를 강의하고 시험을 주관하는 곳이 많이 늘었다. 이는 갈수록 AMC와 같은 경시대회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이며 더 많은 한인학생들이 경시대회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이미 변별력을 상실한 학교 수학평가 방법, SAT 또는 SSAT 수학은 더 이상 학생들의 수학 실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써 유명무실해진 지 오래기 때문에 공신력 있는 수학평가가 당연히 그 자리를 대신 해가는 추세다.
창의력과 사고력 향상
경시대회는 수학의 근간을 든든하게 하는 창의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시험이다. 이런 경시대회 문제들을 일찍 접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적으로 다방면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되며 포괄적인 사고를 하나로 묶는 논리적 사고력이 증가하게 된다. 모든 교육이 그러하듯 수학교육 역시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어려서부터 다져진 수학적인 사고력과 창의력은 모든 공부의 근간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미국 명문대 AMC 등 수학 경시대회 점수 요구
MIT와 Caltech, 그리고 다른 미국의 명문대들이 이들 AMC 시험을 가치 있게 보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첫 번째, MIT와 칼텍에 지원하는 지원자들의 대부분은 수학에 관한 한 완벽한 SAT, AP 성적을 갖고 있다. SAT 혹은 AP 수학 시험은 이들 우수학생들에게는 쉽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AMC 시험은 훨씬 도전적이다. AMC 시험은 수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을 요구하며, 한 문제를 푸는 데 다양한 원리를 결합해서 풀어야 한다. 이에 비해 SAT나 AP의 문제들은 문제 하나 당 한 가지 원리만 알면 풀 수 있다. AMC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단지 아는 정도가 아니라,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이 바로 MIT와 Caltech이 우수학생을 선발하는데 AMC가 좋은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