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

영유아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는 수면이다. 아이의 수면 시간 동안 양육자는 신체적 정신적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수면은 어른에게도 에너지 충전이 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나 잠자기 까다로운 아이들이 있다. 잠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금방 깨는 경우, 최소한의 수면 시간만 유지하는 경우, 낮잠을 자지 않는 경우 등 아이의 수면 부족은 짜증이나 투정으로 이어져 주양육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므로 잠자리에 든 상태에서 아이가 요구하는 것을 부모가 일일이 다 받아주기보다는 잠을 자야 하는 시간임을 분명하게 말하고 잠을 자게 해야 한다. 그리고 잠자는 곳과 노는 곳을 분명히 구분해 주어야 한다.

이럴 때는 아이가 속상해해도 단호해질 필요가 있으며 잠자리에 들기 전에 물 마시기, 화장실 가기, 인형 챙기기 등 요구 사항을 해결한 후 잠자리에 들게 하고 이야기를 걸어도 대꾸하지 않아야 한다.

평소 잠투정이 심하다면 잠자리 전에는 자극적인 음식, 티브이 시청 등 아이를 자극할 수 있는 활동보다는 조용하게 목용이나 마사지 그림책 읽기 등을 통해 규칙적인 잠자기 의식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의 상당수는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로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 쉽게 깨며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낮잠을 자지 않는 아이와 불필요한 갈등은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갈등은 애착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잠자리에 대한 투정이나 잠을 자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와 꾸준하면서도 단호한 규칙적인 잠자리 교육을 통해서 아이의 잠자리 교육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