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아이의 부정적 감정 표현이 중요한 이유

인간이라면 누구나 싫은 것이 있고 화가 날 때가 있다. 아이도 일상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부정적인
감정도 갖게 된다.

긍정적인 감정은 아이가 평안과 안정된 느낌을 주고 다른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반면
부정적인 감정이 지나치게 되면 정서적인 불안정과 함께 관계나 상황에 악영향을 끼친다.

모든 인간은 부정적인 감정을 바꾸거나 해소하려고 한다. 어릴 때는 주로 울음으로 표현하게 된다. 혹은
스스로를 괴롭히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방어 본능이기도 하며 감정과 정서를 조절하는 데 아직
미성숙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습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모는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적으로 아이에게 안전한 대상이어야 한다. 아이는 부모라는 창틀을 통해 세상을
내다본다. 아이의 감정에도 누울 자리, 다리 뻗을 자리가 있어야 하고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한다면 우선 공감과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 불쾌한 감정을 묵살 하거나 억압,
억제당한 아이들은 추후 불쾌한 감정을 참아내지 못한다. 따뜻한 눈빛, 태도로 아이의 감정을 부모님이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용받지 못 한 아이들은 자신의 어떤 표현에 망설임이 많으며 위축된 태도가 많다. 위축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불쾌한 감정 표현과 해소에 어려움을 겪는다. 아이가 화, 분노, 무서움 등의 불쾌한 감정 표현을
해도 거부가 아닌 충분히 이해받는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화를 내고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아이에게 비난과 야단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결국 아이는 더욱 흥분하고
화, 슬픔 그리고 분노를 느끼게 된다.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아이가 자신이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하고 마음의 긴장 수준을 낮출 수 있도록 억압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미술과 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아이가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놀이를 한다면 부정적인
감정과 자신의 내면의 감정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