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잘 놀아야 잘 성장한다’ 유아기 놀이의 중요성

유아는 걸음마를 시작해서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의 어린이를 가리킨다. 유아기에 가장 중요한것 중에
하나가 바로 ‘놀이’이다. 유아에게 놀이란 생활이며, 즐거움이자 성장을 말한다. 어떤 외적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것이 아닌 내적으로 동기를 유발하게 하는 것이 놀이인 것이다.

유아교육 전문가들도 놀이 경험을 가리켜 개성 있고 창의적이며 독립적 사고화 행동을 지닌 인간으로 발달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와 ‘즐거움’이다.

부모들은 놀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적극적으로 놀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준다든가
참여해 함께 놀아주는 일에는 소극적인 즉 행동과 생각에 차이가 있다. 특히 가정마다 한 자녀가 일반적인 상황에서
형제들 간의 놀이를 경험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고 또래의 놀이 친구를 접하기가 매우 어려워진 요즘의 아이들은
적절한 놀이 방법에 대해서 미숙한 경우가 많다.

2014년 유아기 행복감 증진 방안의 논문 발표에도 보면 가족이나 친구와 보내는 시간 혹은 놀이 시간이 많다고
인식하는 유아들은 그렇지 않은 유아들보다 더 행복감이 높다고 발표했다.

특히 놀이는 유아기 아이들의 뇌를 자라게 한다. 신체놀이 즉 바깥에서 하는 놀이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고 극단적인 감각까지 경험하기 때문에 BDNF(뇌 신경성장인자)를 많이 분비하게 한다. 신체놀이는 뇌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사회적 놀이 즉 놀이친구는 더 넓은 세상을 선물해 준다. 놀이를 통해서 얼굴을 마주하면 완와전두피질이
상대방의 감정적 신호와 사회적 단서를 처리하고 적절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편도체에 넘긴다. 그러나
놀이를 하지 못하면 완와전두피질의 위축으로 적절한 반응이 힘들고 상호작용도 어렵기 때문에 감정의 조절이나
행동의 통제도 힘들어지며 사회성이 발달하지 못한다.

이러한 유아기의 놀이에 대한 부모의 신념은 무엇보다 유아의 놀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현대사회에서 부모들의
교육적 관심을 인지적 그리고 학업적인 부분에 집중된다. 그렇다 보니 유아기에 학업적 기술만을 강요한다. 또한
부모들은 범람하는 상품들과 정보들을 따라가지 못할 경우 자녀가 뒤처질 것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어 아이들의 놀이에
대한 권리를 더욱 박탈하게 된다.

놀이는 아이들에게 놀이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오늘부터 라도 서로 함께 가족들이 모여 눈을 맞추고 간단하지만
재미있고 즐거운 놀이를 만들어서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