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교육 꼭 받아야 할까?

현대의 시대적인 특성 중에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컴퓨터이다. 세계 혁명과도 같은 컴퓨터 시대에
영국 아이들은 매주 1시간씩 6주 동안 코딩 교육을 받고 있고 그 외의 선진국에도 코딩 교육 열풍이
불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2018년부터 의무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일명 STEM 열풍이라 불리며 각종 크고 작은 대회부터 대학의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를 졸업하면
취직에 있어서도 일반 다른 학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취업에 있어서 어려움이 적기에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조기 코딩 교육에 관심을 가진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코딩 교육을 시켜야 할까 ?

그러나 학부모들은 어떤 방법으로 누구를 찾아가야 할지도 모르는 막연한 상황에서 코딩 교육을 어떻게
아이에게 시켜야 하나 하는 두려움을 갖게 되며 코딩 교육의 근본 취지와는 다르게 왜곡된 방식으로 코딩
교육에 몰입하게 된다.

그러나 코딩 교육은 최신 기술을 익혀 아이들이 모두 프로그래머나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직업을 갖도록 하는 게
목표가 아니다. 미래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10가지 능력 중 하나인 ‘컴퓨팅적 사고능력’을 기르고자
어릴 적부터 코딩 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단순히 로봇을 잘 다루고 드론(무인기)을 잘 날리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컴퓨터의 연산 과정처럼 다양한 상황과 환경에 최적의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생각의 기술을
익히기 위함이다.

이는 실생활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때도 유용하며 사교육에 몰입하지 않아도 활동을 통해 충분히
아이들에게 길러줄 수 있는 능력이다. 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로봇이나 드론 등 신기술을 먼저
사용하고 응용하는 능력보다는 미래에 필요한 사람만의 능력이 무엇일지, 변화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본질적 고민이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