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핸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공부해서 고민입니다.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의 핸드폰 사용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변에 모든 친구들이 가지고 있다며 아이가 핸드폰 구매를 끈질기게 요청하다 보면 결국은 핸드폰을 사줄 수 밖에 없다. 가정에 아이들의 핸드폰 사용에 대한 전쟁이 시작되는 것과 같다.
아이는 잠깐 쉬는 시간이라는 핑계와 친구에게 연락해야 한다는 이유로 많은 시간을 핸드폰을 사용하며 책과 컴퓨터 핸드폰까지 책상 위에 함께 올려놓고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의 뇌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성장기에 지나친 전자기기에 오랜 시간 노출되고 집중을 뺏긴다면 학년이 올라 갈수록 학습에서 집중력을 가지기 어렵다. 공부를 하면서 핸드폰이 책상에 올려져 있다는 것은 공부하는 척을 할 뿐 실제 학습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건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이럴 때마다 부모들은 아이의 강력한 주장에 또 싸움이 될까 봐 내키지 않지만 핸드폰 사용에 대해 한발 물러서게 된다.
흔히 옛말에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한다. 핸드폰 사용에 대한 부모의 적절한 통제와 관리가 없다면 아이가 핸드폰을 스스로 잘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한 핸드폰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두는 것은 아이에 대한 존중이 아닌 방치이다. 사춘기는 평생에 걸친 습관을 만들어 가는 중요한 시기로 핸드폰 사용에 대해 가정마다 적절한 방침을 세우고 함께 지켜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