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캠핑철 앞두고 비상…워싱턴주 캠핑장 폐쇄·서비스 축소

워싱턴주 천연자원부(DNR)가 주정부 예산 삭감 여파로 올해 워싱턴주 내 캠핑장 4곳을 폐쇄하고, 추가로 여러 야영장의 운영도 축소한다고 밝혔다.

DNR은 최근 성명을 통해 주의회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예산을 2년 연속 삭감하면서 일부 캠핑장과 야외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의회는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 예산을 20% 이상 삭감한 데 이어 올해도 유지보수 예산 약 58만달러를 추가로 줄였다. 이에 따라 전체 예산은 약 8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올해 폐쇄되는 캠핑장은 엘베(Elbe)의 앤더슨 레이크(Anderson Lake), 콘코널리(Conconully)의 록 레이크스(Rock Lakes), 포크스(Forks)의 어퍼 클리어워터(Upper Clearwater) 등이다. 또한 글렌우드(Glenwood)의 아일랜드 캠프(Island Camp)는 숙박 캠핑 운영은 중단되지만 캐빈과 당일 이용 구역은 계속 운영된다.

이와 함께 다른 7개 캠핑장도 임시 폐쇄되거나 일부 서비스가 축소될 예정이다. DNR은 예산 부족으로 인해 시설 유지 관리 수준이 낮아지고 폭풍 피해 복구 작업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부 트레일 입구 화장실은 소모품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브 업더그로브 워싱턴주 공공토지국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주민들이 공공 토지를 이용하고 있는 시점에 레크리에이션 접근성을 확대하기는커녕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민 수요를 충족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주의회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종 확정된 예산안이 당초 논의됐던 수준보다는 삭감 폭이 줄어들면서 일부 폐쇄 계획은 일단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캠핑장 폐쇄 및 운영 변경 정보는 워싱턴주 천연자원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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