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도착하는 도시”…시택, 월드컵 맞아 전면 준비 돌입

시택(SeaTac) 시가 2026 FIFA 월드컵(FIFA World Cup 2026)을 앞두고 도시 전역에서 대대적인 준비에 나섰다. 국제 관문 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방문객 맞이와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15일부터 시애틀 지역에서 월드컵 경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ttle-Tacoma International Airport)을 품고 있는 시택은 사실상 전 세계 방문객이 처음 도착하는 ‘관문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6월 1일부터 7월 19일까지 약 7주간 ‘FIFA 커뮤니티 활성화 공간’ 3곳을 운영한다. 해당 공간에서는 무료 공연, 음식, 대형 스크린 경기 중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앵글 레이크 인근에 조성되는 ‘불펜’은 약 180명 규모의 커뮤니티 거점으로, 메티에 브루잉 컴퍼니와 협력해 음식과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터내셔널 블러바드에 위치한 ‘올드 뱅크 빌딩’은 약 250명 규모로, 모든 경기를 대형 화면으로 상영하는 주말 중심 허브로 운영된다. 공항과 경전철역 인근 ‘웰커밍 플라자’는 미니 축구장과 BMX 체험 공간을 갖춘 가족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는 ‘월드 테이블(World Table)’ 국제 음식 지구도 적극 홍보한다.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 지역은 공항, 경전철, 버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름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6월 3일부터는 앵글 레이크에서 매주 수요일 파머스마켓과 공연이 결합된 행사가 열리며, 같은 날 시정 연설도 함께 진행된다. 이 일대는 경전철 접근성을 바탕으로 주중 주요 방문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월드컵을 앞둔 4~5월에는 도시 환경 개선 작업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대규모 환경 정비 캠페인을 통해 거리 청소, 쓰레기 관리, 안내 표지판 정비 등을 추진하고,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안전 대응도 강화된다. 경찰, 소방, 공공사업부 등 관계 부서는 인파 관리, 교통 통제, 공중보건 대응 등을 포함한 종합 대응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인신매매 예방 캠페인과 교육, 약물 과다복용 대응을 위한 나록손 배포 등도 병행된다.
시 관계자는 “시택은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라 세계가 처음 마주하는 도시”라며 “안전하고 활기찬 환경 속에서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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