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페리, 월드컵 대비 ‘비상 운항 체제’ 가동…수십만 방문객 대비 선박·인력 대폭 확대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축구 팬이 시애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워싱턴주 페리 시스템(WSF)이 대규모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운항 체계 강화에 나섰다.

WSF는 이번 월드컵 방문객 증가가 여름철 성수기 이용객 급증과 겹치면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승객이 페리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우선 선박 운영 규모를 확대한다. WSF는 총 21척 중 20척을 즉시 투입 가능한 상태로 유지해, 통상 여름철보다 늘어난 규모로 운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기치 못한 선박 고장이나 운항 차질 발생 시에도 신속한 대체 투입이 가능하도록 대비한다.

인력 배치도 강화된다. 각 터미널에는 추가 인력을 배치해 혼잡한 승객 흐름을 관리하고, 페리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들에게 탑승 및 하선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별도의 대기 인력을 확보해 긴급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월드컵 경기 일정에 맞춰 이용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노선에 자원을 집중 배치한다. 대상 노선은 ▲시애틀–베인브리지 아일랜드 ▲시애틀–브레머턴 ▲에드먼즈–킹스턴 등 중앙 퓨젯사운드 핵심 구간이다.

WSF 관계자는 “대규모 국제 이벤트와 여름 성수기가 겹치는 만큼, 승객 안전과 정시 운항을 최우선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방문객과 주민 모두가 원활하게 페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애틀시는 월드컵을 앞두고 도심 환경 정비와 교통 인프라 개선 등 전방위적인 준비를 진행 중이며, 페리 시스템 역시 주요 이동 수단으로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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