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문화센터, 제11회 ‘한국의 날’ 행사 개최…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한자리에

아태문화센터(APCC)가 오는 5월 3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타코마 본관(3513 Portland Avenue East)에서 제11회 ‘한국의 날(Korea Day)’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외국인, 주류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문화 행사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전통 공연과 K-POP 무대, 한지 공예 체험, 한식 시식, 서예 체험, 전통 무예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한국의 멋과 맛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 군장대학교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전통 한지 공예 체험을 진행하며, 한국의 섬세한 예술성과 실용미를 현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한지 전립모와 거미 만들기, 한지 마켓 등은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전통 공연으로는 ‘천둥과 바람의 북소리’, 가야금 병창, 그리고 현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K-POP 공연팀 Elina’s와 ViKings의 무대가 마련된다. 또한 권 마스터가 선보이는 호신술 시범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음식 체험 코너에서는 레지나 채씨의 진행으로 불고기와 상추쌈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며, ‘Taste of Asia Pacific’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전 등록자에 한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등록은 웹사이트 bit.ly/apcctasteofasia2025 링크에서 가능하다.
아태문화센터 측은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와 한국 커뮤니티가 함께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더욱 알차고 활기찬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Tacoma Creates의 후원으로 열린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253-383-3900, 또는 아태문화센터 웹사이트 www.apcc96.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