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된 게 껍질을 친환경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회사, 1억 4천만 달러 투자 유치

해양 자원인 키토산(chitosan)을 활용한 친환경 화학 회사 회사 타이달 비전(Tidal Vision)이 최근 1억 4천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2015년에 설립된 워싱턴주 벨링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타이달 비전은 버려지는 게 껍질을 친환경적이고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공정을 통해 산업용 화학물질인 키토산(chitosan)과 이 성분을 사용한 제품으로 전환하는 회사이다.

키토산은 물 정화, 농산물 보존, 식물 성장 촉진, 섬유의 난연재, 의약품 및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화학물질로, 산업에서 사용하는 독성 화학물질, 금속, 석유 제품, 농약 등의 안전한 대체물로 각광받고 있다.

공동창업자 크레이크 카스버그는 십대 시절 상업 어선에서 일을 시작해 결국 자신의 배를 운전하게 되었으며, 해산물 산업에서 발생하는 버려지는 부산물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2015년 전략 책임자인 잭 윌킨슨과 함께 회사를 창립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회사는 직원 수를 늘리고, 제품군과 생산 지역을 확장해 왔다. 현재 타이달 비전의 직원 수는 287명에 달하며, 2023년에는 워싱턴주 에버렛에 본사를 둔 수처리 장비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리어 워터 서비스(Clear Water Services)를 인수했다.

타이달 비전은 현재 사우스 캐롤라이나에도 생산 시설을 두고 있으며, 7월에는 텍사스에서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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