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사무실 복귀 정책이 시애틀 도심에 미치는 영향, 다른 기업들도 따를까?

1월 9일부터 CEO 앤디 제시는 9월에 발표한 대로 COVID-19 이전처럼 완전한 사무실 근무 체제로 돌아갔다. 아마존은 2023년부터 3일 근무 정책을 도입했으며, 2025년부터 5일 근무로 복귀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시애틀 도심협회(Downtown Seattle Association, DSA)의 존 숄스 회장은 이 변화가 다른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 정도 규모의 회사가 이렇게 큰 변화를 추진한다는 것은 많은 다른 기업들에게 중요한 신호를 준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시애틀에서 약 5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어, 이 정책이 도시 내 다른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아마존의 정책 전환은 시애틀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격 근무를 계속 허용하는 기업들이 많은 가운데 눈에 띄는 사례이다. 특히 시애틀의 기술 기업들은 원격 근무가 미친 영향을 크게 느끼고 있다.

2024년 11월 시애틀 도심의 근무 인원은 평일 기준으로 약 91,000명으로, 2019년 11월의 평균 16만 명에 비해 56% 수준에 그쳤다. 이는 마이애미나 뉴욕 등 다른 도시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시애틀의 시 관계자들은 사무실 근무자들의 복귀가 도심 재활성화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숄스 회장은 “아마존이 5일 근무로 돌아가는 결정은 다른 기업들이 자신의 업무 방식을 고민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시애틀의 상업적인 환경도 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아마존의 결정은 도심 내 소규모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의 공공 안전 문제도 중요한 사안이다. 숄스 회장은 “공공장소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이 안전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아마존의 복귀가 실제와 인식된 안전을 모두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