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의 최대 노조 파업 돌입, 급여 인상과 연금 복원 문제로 갈등

세계적인 항공 제작사 보잉의 최대 노동조합인 IAM 제751기계공노조가 3만 명 이상의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행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향후 4년 동안 40%의 급여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보잉은 25% 인상만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보잉이 2014년에 폐지한 연금 계획을 복원하려는 조합원의 요구도 큰 쟁점이다.

보잉 COO이자 부사장인 스테파니 포프는 조합원들에게 “새로운 계약 제안이 우리가 제시한 최고의 계약”이라며, 401k 기여금 증가와 회사의 다음 비행기를 워싱턴주에서 제조하겠다”는 약속을 언급했다.

노조는 “10년간 정체된 임금 인상, 가족을 돌볼 수 있는 건강 보험 계획, 존엄한 퇴직 계획, 더 나은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한 초과근무 시간에 대한 발언권”을 새 계약에서 요구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보잉이 제시한 잠정 계약안을 94%의 찬성률로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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