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후보 퍼거슨과 라이커트의 첫 TV 토론회 열려

사진: 왼쪽 밥 퍼거슨(Bob Ferguson), 오른쪽 데이브 라이커트(Dave Reichert)

워싱턴주 주지사 후보인 밥 퍼거슨(Bob Ferguson)과 데이브 라이커트(Dave Reichert)는 9월 10일 첫 TV 토론회를 진행했다. 두 후보는 8월 예비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11월 일반 선거에 진출하게 되었다.

퍼거슨과 라이커트는 공공 안전, 홈리스 문제, 건강 관리 등 여러 주제에 대한 입장을 제시했으며 두 후보 모두 공공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현 워싱턴주 법무장관인 퍼거슨은 주지사로서 자신의 예산에 포함된 1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지방 자치 단체가 더 많은 경찰을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워싱턴주 경찰청 내에 혐오 범죄 전담 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커트는 33년간 킹 카운티 보안관실에서 근무한 경력을 통해 공공 안전에 대한 자신의 헌신을 강조했다. 그는 퍼거슨의 법무장관 재임 기간 동안 폭력 범죄가 증가했다고 지적하며, 법 집행관을 더 많이 채용하여 범죄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두 후보 모두 홈리스 문제는 복잡하며 심도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라이커트는 퍼거슨의 법무장관 재임 기간 동안 홈리스 위기가 악화되었다고 주장하며, 홈리스 문제는 정신 건강 문제와 약물 중독으로 인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약물 합법화가 기여한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라이커트는 저렴한 주택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퍼거슨은 오피오이드 전염병을 촉발한 대기업과 싸우며 10억 달러를 회수하여 치료와 응급 대응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퍼거슨은 기후약속법 (Climate Commitment Act 이하 CCA)을 폐지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농부들에게 면제를 제공하는 등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CCA가 근로 가족, 일자리,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퍼거슨은 라이커트가 낙태를 범죄화하는 법안을 지지했던 사실이 있다고 주장하며, 특히 라이커트는 의회에 있을 때 20주까지 낙태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라이커트는 워싱턴주를 친환경적으로 만든 자신의 여러 성과에 대해 밝히며, CCA의 가격에 대해 주민들이 거짓말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CCA를 폐지하고 더 나은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커트는 현재의 낙태 법을 지지하고 보호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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