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앨런 소장품 슈퍼컴퓨터와 알버트 아인슈타인 편지, 경매에서 천 만달러 이상에 낙찰

지난 2018년 사망한 MS 공동창업자 폴 앨런의 소장품들이 최근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다.

이번 라이브 경매에서 가장 주목받은 품목은 1976년 Cray-1 슈퍼컴퓨터와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1939년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편지이다. 이외에도 폴 앨런의 컬렉션에 포함된 희귀한 컴퓨팅 유물, 우주 관련 물건, 문서, 편지 등이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는 총 36개 품목이 출품되었으며, 하이라이트로는 아인슈타인이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1939년 편지가 390만 달러에 낙찰되었고, Cray-1 슈퍼컴퓨터는 1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가격에 낙찰되었다. 초기 Apple-1 개인용 컴퓨터는 945,000달러에 낙찰되었고, 타이타닉호의 점심 메뉴는 34 만 달러에 팔렸다.

크리스티 측은 이번 경매 이전에 폴 앨런의 미술 컬렉션에서 155개 작품을 경매했으며, 이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단일 소유자 미술품 경매로 기록적인 16억 2천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전했다.

폴 앨런의 여동생 조디 앨런은 그의 사망 이후 시애틀의 시네라마 영화관, 워싱턴주 에버렛 뮤지엄, 볼켄 프로덕션, 슈퍼요트 등의 다양한 자산을 처분해 왔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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