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모두가 하나 되는 감동의 선율 울려 퍼져

8월 4일 오후 4시 페더럴웨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는 페더럴웨이에 들어서는 한우리정원을 후원하기 위한 ‘후원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배우 부부인 손주호 ㆍ김소현 부부, 워싱턴주 코랄 합창단, 샛별 문화원 그리고 로컬 밴드까지 합세해 아름다운 선율에 한우리정원을 후원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후원음악회에는 페더럴웨이시 시장 짐페럴을 필두로 각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한인 커뮤니티의 주요 인사및 한인들이 퍼포밍 아트센터를 가득 메웠다.

대한부인회 사무총장 이승영 씨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순서에서는 손준호 ㆍ 김소현 부부가 다양한 뮤지컬 곡들을 열창했다. 이들은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내일로 가는 계단’과 <오페라의 유령>의 ‘바램은 그것 뿐’을 함께 부르며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김소현 씨는 뮤지컬 <모짜르트>의 ‘황금별’을, 손준호 씨는 <지킬 앤 하이드>의 ‘당신이 나를 받아 준다면’을 열정적으로 노래해 큰 박수를 받았다.

2부에서는 손주호 씨는 팝송 <마이 웨이> 등 총 3곡을 열창해 뮤지컬, 성악곡 그리고 팝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할 수 있고 큰 감동을 주는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손 씨 부부의 12세 아들인 손주안 군이 등장해 부모님과 함께 드럼 반주로 무대를 꾸몄다.

김소현 씨는 “주안이가 처음에는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한우리정원건설의 취지와 의미를 전해 듣고는 무대에 함께 서기로 결정하고 열심히 연습을 했다. 우리 가족에게 의미가 큰 무대”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후원음악회 중간에는 이승영씨의 사회로 깜짝 옥션이 펼쳐져 현장에서 약 2만 6천달러의 후원금이 즉석에서 모금 되었으며, 후원자들은 김준호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목거리를 받았다.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 회장을 지낸 이무상ㆍ이현상 부부는 미리 10만 달러의 후원금을 쾌척했다.

또한 페더럴웨이 짐 페럴 시장은 이날 무대에 올라 손준호ㆍ김소현 부부와 아들 등 가족에게 ‘페더럴웨이 명예시민증’을,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음악회 후반부에서는 손 씨부부와 샛별예술단(단장 최시내), 워싱턴 코랄 등이 어울려 88 올림픽 주제곡인 ‘손에 손 잡고’와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를 편집한 곡과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등을 선사했다. 특히 아리랑을 부를 때는 김소현씨가 객석 아래로 내려가 참석자들에 마이크를 넘겨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의 마지막을 감동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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