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소매 체인점들 올해 들어 매장 문 닫는 곳 크게 늘어
올해 들어 미국의 주요 소매 체인점의 오프라인 매장들이 연이어 폐점하고 있다. 약 3,400개 이상의 체인점 매장이 문을 닫았는데, 이는 작년 동기대비 약 22% 증가한 수치이다.
2024년 들어 여러 지점 문을 닫은 프랜차이즈에는 패밀리 달러, CVS, 메이시스 백화점, rue21, 99 Cents Only Stores, 세븐 일레븐 등이 있다.
할리우드의 상징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아비스 셔틀스 도어스(Arby’s Arby’s shutters doors)의 소유주는 “캘리포니아의 20달러 최저 임금법으로 인해 55년 만에 사업을 중단하게 되었다”라며 “폐점의 주요 원인 요인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유명 프랜차이즈들이 매장을 폐쇄하는 원인에는 단순히 인플레이션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마크스 그룹의 사장 겸 CEO인 제네 마크스는 “소비자 심리는 현재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절도 문제나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증가로 인해 기존 고객의 매장 방문이 크게 줄어든것도 매장을 폐점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장난감 브랜드 토이잘러스의 CEO 제리 스토치는 “가장 큰 문제는 매출에 대비한 비용이 증가했다는 점”이라며 “소매업체가 건강하려면 매년 3~4%의 매출 증가를 달성해야 하지만 임금 및 임대료 인상이 매출 증가를 앞서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