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푸드코트 이용, 회원 전용 혜택으로 전환
코스트코에서 1.50달러짜리 핫도그와 탄산음료 콤보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공식적으로 회원 전용 혜택이 되었다.
최근 레딧(Reddit)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한 매장에는 “2024년 4월 8일부터 푸드코트에서 상품을 구매하려면 활성화된 코스트코 멤버십 카드가 필요하다”라는 문구가 게시되어 있다.
코스트코는 지금까지도 푸드코트를 이용하려면 회원만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해당 정책의 시행은 매장 위치에 따라 달랐다. 푸드코트가 매장 밖에 위치한 곳에서는 푸드 구매 시 회원임을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회원도 구매가 가능한 곳이 있었다.
이처럼 코스트코는 비회원 방문객에게 관대하기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으나 작년 여름 “카드 소지자의 사진을 더 면밀히 검사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매장에서는 셀프 체크 라인과 매장 입구에서 직원들이 회원 카드 검사를 강화했다. 회사는 당시 성명을 통해 “비회원이 회원과 동일한 혜택과 가격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코스트코는 회원들이 매장 입구에서 회원 카드를 스캔하도록 요구하는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워싱턴 주의 레딧 사용자는 지난 1월 이사콰 코스트코 매장에서 새로운 스캐너가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을 게시했다.
코스트코의 분기별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트코 수익의 상당 부분은 회비에서 발생한다. 코스트코 연간 멤버십은 60달러와 120달러 두 가지가 있으며, 코스트코 멤버십 카드는 양도할 수 없지만 두 번째 가족 카드 제공을 허용한다.
글로벌 데이터 및 비즈니스 플랫폼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해 회비로 45억 8천만 달러를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