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텔에서 ‘무료 칫솔. 치약’ 제공 사라진다

한국에 있는 객실이 50개가 넘는 호텔에서는 이번달 말부터 지금까지 투숙객들에게 제공했던 무료 칫솔. 치약같은 어메니티를 제공 할 수 없게된다. 만약 이를 무료로 제공할 경우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받는다.

환경부는 2023년 2월 국회 본회의에서 환경법안 5개를 통과 시켰으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 법안과 관련에서 객실 50개 이상의 중형 호텔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제한 대상업종으로 지정 칫솔. 치약등 숙박시설에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대형호텔들은 이에 맞춰 최근 호텔 어메니티(욕실용품 및 소모품)을 다회용품으로 바꾸고 있다. 그러나 호텔측에서는 다회용기로 제품을 변경할 시 도난의 우려가 많아 난감해 하고 있다. 이에 중형급 호텔들에서는 일회용품을 자판기로 판매하고 있으며, 호텔용 어메니티 자판기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도 급격하게 늘었다.

그러나 투숙객들은 아직까지 불편한 사항이 많다는 지적이다. 우선 호텔마다 자판기별 요금이 상이하고 단품 위주가 아닌 종합 어메니티 상품을 판매해 불필요한 소비를 불러오며, 자판기가 외국인 신용카드가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