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퍼시픽 대학교(SPU), 130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총장 공식 취임

시애틀 퍼시픽 대학교(SPU)의 130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총장이 공식 취임했다. 새로 취임한 신임 여성총장인 데이나 포터필드는 취임식에서 “모든 상황에 직면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SPU는 동성 관계에 직원 채용을 금지하는 이사회의 결정으로 인해 수년 동안 혼란에 빠졌으며, 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비난을 받아왔다.

교수진의 80% 이상이 채용 정책 변화를 지지했으며, 학생들은 동성 직원 채용 금지령을 뒤집기 위해 수년간 캠페인을 벌였다. 학교는 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현재 주 법무장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학교 등록률이 크게 감소했다. 시애틀 타임즈에 따르면 SPU의 학생 수가 2013년 이후 38%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예산이 대폭 삭감되었다. 이로 인해 SPU는 지난해 여름부터 직원을 40% 감축하는 3개년 계획을 시작했다.

신임 총장 포트필드는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SPU는 시애틀에 위치한 기독교 대학으로 자유감리교회와 계약관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라며 “학생 모집 부분에 있어서는 지역에 위치한 기독교 고등학교에서의 학생 모집에 중점을 두겠다”라고 밝혔다.

포터필드 총장은 모교인 아주사 퍼시픽 대학교(Azusa Pacific University)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았으며, 그곳에서 입학처 부총장을 거쳐 입학 관리 담당 부사장, 교직원,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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