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튼 경찰국, 에어태그를 이용한 스토킹 사건 조사 중

렌튼 경찰국(Renton Police Department)이 애플 에어태그(Airtag)를 이용한 두 건의 스토킹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렌튼 경찰 대변인인 미흐간 블랙은 “한 사건은 가정 내 문제로, 피해자에 의해 차량에 에어태크가 부착된 걸 발견했으며, 다른 사례는 회사가 전 직원을 추적하기 위해 차량에 에어태그를 부착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 중 한 사건은 아직 조사 중이며 다른 사건의 용의자는 추적 혐의로 킹 카운티 검찰청에 송치되었다.

보안 전문가들은 최근 에어태그가 스토킹을 위한 추적기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에는 두 여성이 연애 후 자신의 위치가 추적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후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 법원에서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에어태그는 2021년에 출시한 애플의 인기 상품중 하나로 다양한 분실물의 위치를 알려주는 제품이다. 판매 가격은 한 개에 29달러 혹은 4개에 99달러이다.

불필요한 에어태그를 발견한 경우에는 트래커의 뒷면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거나 배터리를 제거하면 완전히 비활성화된다. 렌튼 경찰국은 불필요한 추적기를 발견한 사람들은 즉시 지역 경찰에 신고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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