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알래스카 항공 비상문 떨어져 나간 사고 이후 품질 검사 강화

보잉은 지난주 알래스카 항공 항공기의 비상구 도어 패널이 고장 난 이후 737 Max 9 항공기의 품질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부 항공사가 항공기 구매를 연기하거나 유럽 경쟁사인 에어버스와 협력하게 된 일련의 제조 결함으로 인해 미국 최고의 항공기 제조업체로서의 명성이 훼손된 보잉의 일련의 문제 중 가장 최근의 것이다.

보잉은 알래스카 항공의 비행과 고객 불만 이후 품질 보증 및 통제에 대해 “우리는 자체적인 품질 보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보잉 상업용 항공기의 사장 겸 CEO인 스탠 딜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 팀은 공장과 생산 시스템 전반의 품질 관행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라며 “필요에 따라 항공기를 점검하기 위해 항공사 고객과 독립 검사관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주일 전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 알래스카 맥스 9의 도어 플러그 두 개 중 하나가 터져 비행기에 구멍이 생겼다. 객실은 압력을 잃었고 비행기는 급격하게 하강하여 비상 착륙을 위해 포틀랜드로 되돌아갔으나 심각한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사건 이후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은 지난주 제조업체가 날아간 동체 패널이 안전하고 규제 당국이 승인한 설계를 충족하도록 제조되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는 보잉 737 맥스 9(Boeing 737 Max 9)가 여객기의 안전상의 이유로 출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문을 부착하는 데 사용하는 플러그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알래스카 항공기 사고는 2018년 시작된 보잉의 일련의 사고 중 가장 최근의 사건이다.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두 차례에 걸쳐 Max 8 항공기가 추락한 사건 중 첫 번째 사고는 4개월여 간격으로 총 34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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